두려움에 떠는 사자 군단…삼성 라이온즈, 꼴찌 굳히기 위기

두려움에 떠는 사자 군단…삼성 라이온즈, 꼴찌 굳히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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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마다 '벌벌벌' 불펜 난조에 실책 연발

30일부터 9위 한화와 3연전…압도적인 꼴찌 되나

'아쉬워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 22일 최하위로 떨어졌던 삼성은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은 어느덧 9위 한화 이글스에 4경기 차로 밀리고 있다.

삼성은 30일부터 안방에서 한화와 3연전을 치르는데, 세 경기 결과에 따라 '압도적인 꼴찌'로 주저앉을 수도 있다.

마침 한화는 최근 3년 9개월 만에 6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때는 21세기 최고 명문 팀으로 꼽혔던 삼성이 최대 위기를 겪는 분위기다.

올 시즌 삼성의 가장 큰 문제는 '멘털'에 있다.

데이비드 뷰캐넌, 앨버트 수아레즈, 원태인, 백정현, 최채흥 등 5명의 선발 투수들은 제 몫을 하지만, 경기 후반부 승부처마다 불펜 투수들과 야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며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고 있다.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3-2로 앞선 9회말 핵심 불펜 좌완 이승현이 갑자기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3점을 내줘 끝내기 패배를 기록했다.

28일 롯데전에선 5-1로 앞서가다 2루수 김지찬이 홀로 3개의 실책을 범하며 역전을 자초했다.

삼성은 올 시즌 5회까지 앞선 경기의 승률이 0.640(16승 9패)에 불과하다. 전체 최하위다.

역전패는 20차례로 압도적인 전체 1위다. SSG랜더스보다 2배 이상이 많다.

삼성 선수들은 두려움에 떤다. 특히 승부처에서 그렇다.

삼성은 5월까지 1점 차 경기에서 9승 7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6월 이후엔 1점 차 6경기 중 5경기에서 졌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기 위해선 중심을 잡아줄 구심점이 필요하다. 그러나 팀 내에서 그런 역할을 할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주전 1루수 오재일은 올 시즌 내내 극심한 슬럼프에 허덕이고 있고, 구자욱은 지난 3일 한화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쳐 빠졌다.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은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로 보냈다.

마운드도 상황은 비슷하다. 우규민, 김태훈 등 고참 선수들이 부진에 시달린다.

'끝판왕' 오승환은 최근 투수 교체 불만을 품고 거친 행동을 하다 엔트리에서 말소되기도 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제는 현재의 부진이 삼성의 미래까지 흔들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은 올 시즌 김지찬, 이재현, 김영웅 등 20대 초반 기대주를 중용하고 있다.

이들은 시즌 초반 삼성의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최근 팀 분위기가 처지자 실수를 연발하고 있다. 자신감을 잃은 분위기다.

어린 선수가 실수하면 다독여줄 선배가 필요하지만, 삼성 내부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주변에선 현재의 실수가 이들에게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고 꼬집는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28일 김지찬이 롯데전 4회말에 3번째 실책을 하자 "빨리 바꿔야 한다. 그대로 두면 트라우마가 남는다. 입스(YIPS·불안한 상태에서 근육이 경직되는 현상)에 걸릴 수도 있다"고 염려하기도 했다.

삼성의 추락에 많은 이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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