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자'에 만족할 생각 없는 나가토모 "5번째 월드컵 도전"

'조언자'에 만족할 생각 없는 나가토모 "5번째 월드컵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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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역대 최고 풀백…동아시안컵 앞두고 38세에 모리야스호 승선

질문에 답하는 일본 나가토모 유토
질문에 답하는 일본 나가토모 유토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 나가토모 유토 선수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6 [email protected]

(용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일본인 월드컵 최다 출전자인 나가토모 유토(38· FC도쿄)가 2026 북중미 월드컵도 정조준했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하루 앞둔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 4개국 감독에 이어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 4명이 단상에 앉았다.

질문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이번 대회 자타공인 최고 스타이자 일본 대표팀 주장인 나가토모였다.

나가토모는 아시아 역대 최고 풀백이다.

질문에 답하는 일본 나가토모 유토
질문에 답하는 일본 나가토모 유토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 나가토모 유토 선수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6 [email protected]

이탈리아 빅클럽 인터밀란 소속으로 8시즌을 뛰었고 현재 도쿄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보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월드컵에 4번이나 출전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일본 대표팀의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이는 일본인 최다이자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과 더불어 아시아 공동 1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이번 대회 일본 대표팀 출전 명단에 그의 이름이 포함되자 모리야스 감독이 그를 '어린 선수들을 위한 조언자'로 뽑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나가토모는 카타르 월드컵 이후 지금까지 2년 반 동안 대표팀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러나 나가토모의 생각은 달랐다. 단순히 '조언자'에 만족하지 않고, 1년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욕심내겠다고 했다.

나가토모는 "팀으로서 우승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대표팀에는 지금까지 해외파 중심으로 뽑혔지만, J리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개인적으로 다섯 번째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감독님께 어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내 존재를 다시 보여주고 싶다. 내가 잘해야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싸우고 싶다"면서 "내가 오래 현역 생활을 하는 건, 당연하지만 내가 누구보다 노력하고 치열하게 싸워왔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포즈 취한 동아시안컵 출전 선수들
포즈 취한 동아시안컵 출전 선수들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참가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중국 장위닝, 한국 박진섭, 일본 나가토모 유토, 홍콩 리카호. 2025.7.6 [email protected]

나가토모는 또 "일대일 싸움에서 지지 않는 등, 뜨거운 플레이를 하고 싶다. 주장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있다. 난 지금까지 계속 내가 주장이라는 생각으로 뛰었다. 젊은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을 강조하며 돕고 싶다"고 말했다.

나가토모는 만약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면 홍명보 감독을 넘어 아시아 선수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을 쓰게 된다.

또 홍명보 감독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 월드컵 최다 16경기 출전 기록도 넘볼 수 있다.

지금까지 나가토모는 월드컵에서 총 15경기를 뛰었다.

일본은 8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홍콩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은 15일 같은 곳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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