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조빅 호투+양의지 3점포…두산, 이틀 연속 LG 제압(종합)

발라조빅 호투+양의지 3점포…두산, 이틀 연속 LG 제압(종합)

링크핫 0 85 08.08 03:21
천병혁기자

22안타 kt, 실책 3개로 무너진 KIA 대파…SSG, 키움에 2연승

삼성, 선발 전원 안타로 류현진 난타…'0-6 → 10-6' 뒤집기

두산 양의지
두산 양의지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이틀 연속 격파했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선발 조던 발라조빅의 호투 속에 양의지가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8-4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4위 두산은 LG와 승차를 1게임으로 줄였다.

4연패를 당한 LG는 삼성 라이온즈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외국인 에이스인 발라조빅과 디트릭 엔스의 선발 대결에서 발라조빅이 판정승했다.

발라조빅은 5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4안타 2실점(1자책)으로 LG 타선을 봉쇄해 승리투수가 됐다.

엔스는 5이닝 동안 7안타로 4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 선발 조던 발라조빅
두산 선발 조던 발라조빅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는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 신민재는 좌전안타를 때려 무사 1, 2루에서 상대 패스트볼과 후속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끌려가던 두산은 3회말 홈런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유찬이 좌익선상 2루타, 김재호는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 2사 1, 3루에서 양의지가 좌월 3점 홈런을 뿜어 단숨에 3-1로 뒤집었다.

4회에는 2루타를 친 강승호가 희생플라이로 득점해 4-1을 만들었다.

LG는 6회초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은 7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재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한 뒤 제러드 영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7-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투구하는 엄상백
투구하는 엄상백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 선발투수 엄상백이 2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4.8.7 [email protected]

광주에서는 kt wiz가 장단 22안타를 몰아치며 1위 팀 KIA 타이거즈를 13-2로 대파했다.

kt는 1회초 KIA 중견수 박정우의 실책 속에 4안타로 3점을 먼저 뽑았다.

4회에는 오재일의 솔로홈런과 심우준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한 kt는 4회에도 상대 실책 속에 2점을 보태 8-0으로 크게 앞섰다.

5회에는 강백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kt는 6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가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4점을 더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 제임스 네일은 3⅔이닝 동안 12안타를 맞아 8실점(2자책)하고 강판당했다.

팀 실책 1위인 KIA는 이날도 고비마다 실책 3개로 대량 실점을 자초했다.

류현진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린 김영웅
류현진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린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에 0-6으로 뒤지다 10-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회초 채은성의 2루타 등 집중 5안타로 먼저 4점을 뽑았다.

4회초에는 최재훈이 투런홈런을 날려 6-0으로 앞섰다.

삼성은 4회말 구자욱의 2루타에 이어 박병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말에는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타자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김영웅의 투런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아 6-6 동점을 만든 삼성은 계속된 공격에서 이성규가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이재현이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7-6으로 역전시켰다.

7회에 강민호와 이성규의 2루타와 이재현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삼성은 8회에도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류현진은 복귀 후 최다 피안타 타이인 12안타를 맞고 7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SSG 앤더슨
SSG 앤더슨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척돔에서는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6-2로 물리쳤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기습번트에 이은 상대 악송구로 2루까지 가자 추신수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박성한이 희생플라이, 이지영은 우전안타를 때려 3-0을 만들었다.

7회초에는 2루타를 친 이지영이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4-0으로 앞섰다.

키움은 7회말 대타 김건희가 투런홈런을 때려 2-4로 추격했다.

그러나 SSG는 8회초 추신수의 우익선상 2루타와 후속 땅볼로 1점을 뽑아 5-2로 달아났고, 9회에도 김성현의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SSG 선발 드루 앤더슨은 5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8승(1패)째를 수확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1087 안 풀리는 김하성, 오른팔 통증으로 피츠버그전 결장 야구 08.08 89
51086 파주시, 국가대표 축구 훈련원 활용 방안 주민에게 묻는다 축구 08.08 82
51085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 대신 트루이스 챔피언십 창설 골프 08.08 83
열람중 발라조빅 호투+양의지 3점포…두산, 이틀 연속 LG 제압(종합) 야구 08.08 86
51083 선두 맛본 강원…윤정환 감독, 7월 'flex 이달의 감독상' 수상 축구 08.08 75
51082 [프로야구 광주전적] kt 13-2 KIA 야구 08.08 89
51081 세징야·양민혁·오베르단·티아고, 7월 이달의 선수 놓고 경쟁 축구 08.08 75
51080 '초신성' 양민혁, 넉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적수가 없다' 축구 08.08 81
51079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08.08 88
51078 삼성, 선발 전원 안타로 류현진 난타…'0-6 → 10-6' 뒤집기 야구 08.08 87
51077 유럽골프연합팀 2025년 라이더컵에서 LIV 소속 선수 배제 골프 08.08 82
51076 MLB 포용성 부문 수석부회장, 백혈병 투병 끝에 별세 야구 08.08 87
51075 박신자컵 농구대회에 아시아쿼터 선수도 출전 농구&배구 08.08 63
51074 '최형우 결승타' KIA, kt에 팀 완봉승…김도영 볼넷 3개+1도루(종합) 야구 08.07 104
51073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7-6 LG 야구 08.07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