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석환을 일으킨 아내의 한마디…"될 대로 되라고 해!"

두산 양석환을 일으킨 아내의 한마디…"될 대로 되라고 해!"

링크핫 0 509 2023.06.26 03:23
양석환
양석환 '2점 홈런'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무사 1루 두산 양석환이 2점 홈런을 치고 홈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6.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때로는 그냥 내려놓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하는 게 결과가 더 좋을 수 있어."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은 최근 타격 슬럼프로 마음고생을 하던 중 아내로부터 이런 조언을 들었다.

양석환은 4월 타율 0.314, 6홈런으로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지난달부터 주춤하기 시작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0.162(37타수 6안타)에 그쳤고 홈런은 지난 2일 kt wiz전 이후로 나올 기미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5, 16일에는 2경기 연속 몸에 공을 맞아 타격 밸런스까지 무너졌다.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에 빠지면서 스트레스는 심해졌다.

24일까지 두산의 6월 팀 타율(0.259)은 리그 8위, 득점(99점)과 타점(68점)은 최하위다.

양석환
양석환 '투런 홈런이야'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무사 1루 두산 양석환이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3.6.25 [email protected]

양석환은 아내의 조언을 흘려듣지 않았고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양석환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타석 투런포를 포함한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17-2 대승을 이끌었다.

두산은 양석환이 5, 6회 넉 점을 뽑아내며 타선의 막힌 혈을 뚫어내자 7∼9회에 11점을 몰아쳤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양석환은 "지난주에 사구를 맞고 다리 상태가 안 좋아 배팅 밸런스가 깨지는 바람에 슬럼프가 길어졌다"면서 "와이프의 얘기를 듣고 (마음을) 내려놓고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양석환은 "최근에 팀 전체적으로 잘 못 쳤기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 (안 좋은) 분위기가 있었는데 오늘이 좋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날 9, 10호 홈런으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그는 "매년 20개 이상을 쳐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은근히 야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홈런이 한 번 나오면 몰아서 나오는 유형이기 때문에 오늘의 멀티 홈런이 무척 반갑다"고 말했다.

17점 내며 승리한 두산
17점 내며 승리한 두산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17-2로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6.25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790 변성환 감독 "U-17 월드컵 진출, 매우 행복…선수들 잘해줬다" 축구 2023.06.27 532
35789 인뤄닝, 여자PGA챔피언십 우승…펑산산 이후 첫 중국인 메이저퀸 골프 2023.06.27 680
35788 여자축구 조소현 "세 번째 월드컵엔 8강을…피지컬 발휘할 것" 축구 2023.06.27 574
35787 세인트루이스, 런던시리즈 2차전 승리…컵스와 1승 1패 야구 2023.06.27 534
35786 인뤄닝, 여자PGA챔피언십 우승…펑산산 이후 첫 중국인 메이저퀸(종합) 골프 2023.06.27 671
35785 [영상]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사생활 폭로' 글에 "법적 대응" 축구 2023.06.27 612
35784 [PGA 최종순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골프 2023.06.27 685
35783 한국오픈 우승 한승수, 세계랭킹 449위로 상승 골프 2023.06.27 678
35782 변성환 감독 "U-17 월드컵 진출, 매우 행복…선수들 잘해줬다"(종합) 축구 2023.06.27 637
35781 빈볼 주장한 오재원 해설위원, 비판 여론 속 계약 해지 야구 2023.06.27 524
35780 고양시 유소년 축구교실 지도자 부정 채용 의혹 축구 2023.06.27 643
35779 샌디에이고 김하성, 시즌 8호 솔로포…나흘간 홈런 3개 몰아쳐 야구 2023.06.27 542
35778 [LPGA 최종순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골프 2023.06.27 663
35777 23점 열세 극복했는데…여자농구 아시아컵 첫판 뉴질랜드에 분패 농구&배구 2023.06.27 526
35776 원주 법천리 일원에 27홀 규모 골프장 조성…2026년 운영 목표 골프 2023.06.27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