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페냐 "한화, 작년보다 확실히 강해졌다…분위기 좋아"

'2년차' 페냐 "한화, 작년보다 확실히 강해졌다…분위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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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페냐
인터뷰하는 페냐

[촬영 홍규빈]

(대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KBO리그 2년 차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달라진 한화'를 외쳤다.

페냐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wiz전에서 7이닝 9탈삼진 4피안타 1실점(무자책) 무사사구의 완벽투를 펼쳤다.

페냐의 역투와 김인환의 5회말 2타점 적시타에 힘입은 한화는 4-1 승리를 거두고 5연승 행진을 달렸다.

한화의 5연승은 2020년 9월 25일 이후 1천5일 만이다.

경기 도중 오른쪽 엄지손톱에 출혈이 있었던 페냐는 경기 후 피가 묻은 바지를 갈아입고 취재진과 만났다.

페냐는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손톱이 조금 찍히는 바람에 피가 났는데 심각한 것은 아니다"라며 "마운드 위에서 경쟁하자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화는 아직 리그 9위(28승 4무 37패)에 그치고 있지만 최근 월간 순위에서는 5월 4위(11승 2무 10패), 6월 6위(11승 1무 10패)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페냐는 "작년과 비교하면 팀이 정말 강해진 것 같다"며 "질 때도 점수 차가 크지 않고 항상 경기 마지막까지 치열한 것을 보면 다른 팀과 끝까지 경쟁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에서 지더라도 고개를 떨구지 않고 서로를 다독이면서 다음 날 승리를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다.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어 "좋지 않을 수도 있는 분위기에서도 '이 난관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하며 이겨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호투를 이어가는 페냐의 활약은 올 시즌 한화의 상승세와 궤를 같이한다.

페냐는 4월 1승 3패 평균자책점 5.48로 부진했다가 5월(3승 1패 평균자책점 2.03)과 6월(2승 평균자책점 2.27)에 반등했다.

그는 "계속 열심히 운동을 해왔던 것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면서 "동료들이 나를 가족처럼 대해줘서 한국에서 야구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페냐
페냐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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