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 LA 더비에 8만 관중 신기록…1년 만에 경신

미국프로축구 LA 더비에 8만 관중 신기록…1년 만에 경신

링크핫 0 520 2023.07.06 03:23
8만 관중 모인 로즈 보울 스타디움
8만 관중 모인 로즈 보울 스타디움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 보울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와 LAFC의 2023시즌 MLS 정규리그 1라운드 순연 경기에 무려 8만2천110명의 관중이 몰려들어 신기록이 쓰였다.

종전 MLS의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창단한 샬럿FC가 갤럭시를 상대로 치른 홈 개막전에서 기록한 7만4천479명이다.

불과 한 시즌 만에 8천 명 더 많은 관중을 끌어모으며 신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어느 정도는 예견된 결과이기도 하다.

원래 이 경기는 지난 2월 25일 시즌 개막전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MLS 사무국과 양 구단은 관중 신기록을 쓰기로 작정하고, 미국 대학풋볼 경기가 주로 열리는 로즈 보울 스타디움에서 중립 지대 경기를 펼치기로 했다.

갤럭시의 홈구장인 디그너티 헬스 스포츠 파크는 2만7천명, LAFC가 홈으로 쓰는 BMO 스타디움은 2만2천명을 수용하지만, 로즈 보울 스타디움은 좌석수 9만2천석을 자랑한다.

결승골 주인공 푸치
결승골 주인공 푸치

[USA투데이=연합뉴스]

갤럭시와 LAFC의 맞대결은 MLS의 대표적인 '더비'이기도 하다.

양 팀 서포터들은 LA의 극심한 교통체증에 빗대 더비에 '엘 트라피코'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로 맞대결에 열정적으로 임한다.

시즌 개막전을 화려하게 시작하려고 한 계획은 당시 남부 캘리포니아에 폭우와 강풍이 몰아쳐 경기가 연기되면서 물거품이 됐지만, 관중 신기록은 예상대로 세워졌다.

승리는 하위권으로 처져있는 갤럭시가 챙겼다.

전반 26분 타일러 보이드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갤럭시는 후반 12분 일리에 산체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으나 후반 28분 보이드의 대각선 크로스에 이은 FC바르셀로나 출신의 미드필더 리키 푸치의 슬라이딩 슈팅으로 2-1 승리를 완성했다.

갤럭시는 MLS 14개 팀 중 13위(승점 19), LAFC는 3위(승점 32)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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