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뎌진 무고사' 언제 투입할까…인천 조성환 감독의 고민

'무뎌진 무고사' 언제 투입할까…인천 조성환 감독의 고민

링크핫 0 442 2023.07.17 03:21
조성환 감독
조성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돌아온 해결사' 무고사를 다시 데려왔지만,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의 표정이 마냥 밝지는 않았다.

무고사의 컨디션이 작년만 못한 데다 국가대표 경기에서 무릎도 다친 터라 1년 만에 다시 밟는 K리그에 '적응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 감독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무고사의 그라운드 투입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조 감독은 "무고사를 경기에 투입하기 전 조금이라도 더 승점을 벌어두는 게 내가 바라는 것"이라며 "컨디션이라는 게 시간만 지난다고 올라오는 게 아니다. 빨리 올리려면 경기에 나서게 해 경기 체력을 키우는 게 최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고사가) 무릎에 미세한 통증이 있긴 한데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선발로 내보내 뛸 만큼 뛰게 할지, 교체로 투입할지 내가 빨리 선택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팀의 '터줏대감'이었다가 지난해 6월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로 떠난 무고사는 이날 홈 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복귀를 알렸다.

2018시즌 인천에 입단, 5시즌 동안 129경기에서 68골 10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를 호령한 무고사는 일본에서는 공식전 8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전력 외로 분류돼 실전 감각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또 지난달 21일 몬테네그로 유니폼을 입고 체코와 국가대표 경기를 치렀다가 무릎을 다쳤다. 이후로는 줄곧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무고사
무고사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고사는 "작년 수준의 경기력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씀드려야겠다"며 "이전의 경기력을 되찾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도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다. 대한축구협회(FA)컵도 4강에 올랐는데, 첫 FA컵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한 도전을 해볼 만하다"며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지를 거듭 보였다.

더불어 무고사는 조 감독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2020시즌 부임한 조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무고사를 에이스로 기용하며 팀의 공격을 책임지게 했다.

무고사는 "(조성환) 감독님께는 내 역할을 잘 안다고 말씀드렸다"며 "나도 감독님을 믿고, 감독님도 나를 믿는다. 특별히 긴말을 나누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무고사가 합류했지만, 조 감독은 리그, ACL, FA컵을 병행하는 데 부담감은 여전하다고 고백했다.

조 감독은 "무고사의 합류가 팀에 긍정적인 뉴스지만 당장 우리 선수 층이 두껍지 않다. (ACL, FA컵을) 병행하려니 홍시후, 박승호, 김보섭, 신진호 등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태"라며 "부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993 유해란, 홍예은과 첫 승 합작 도전…LPGA 2인 1조 대회 출격 골프 2023.07.19 623
36992 보령서 21∼26일 'JS컵 U12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축구 2023.07.19 434
36991 KBO, 후배 폭행한 이원준 등 SSG 선수 관련 상벌위 19일 개최 야구 2023.07.19 414
36990 [대전소식] "문창시장서 한화이글스 응원"…21일 '챔피언 야시장' 야구 2023.07.19 389
36989 제2회 SK텔레콤 어댑티브오픈 골프 8월 16일 개최 골프 2023.07.19 650
36988 롯데, 스트레일리와 작별…새 외국인 투수 윌커슨 영입 야구 2023.07.19 403
36987 151회 디오픈 골프대회 20일 개막…매킬로이·스미스 등 각축 골프 2023.07.19 634
36986 개막 앞두고 '성평등' '처우 개선' 목소리 분출하는 여자 월드컵 축구 2023.07.19 415
36985 전북-인천·제주-포항, 내달 9일 대한축구협회컵 4강 맞대결 축구 2023.07.19 459
36984 [프로축구2부 안양전적] 안양 1-1 천안 축구 2023.07.19 504
36983 김영규, KPGA 스릭슨투어 13회 대회 우승…2라운드 취소 골프 2023.07.19 629
36982 MLB 피츠버그 최지만,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 야구 2023.07.19 442
36981 호날두 "미국 프로축구보다 사우디 리그가 더 낫다" 축구 2023.07.19 450
36980 GS칼텍스, 일본 팀과 연습경기서 조직력 점검…문지윤 13득점 농구&배구 2023.07.19 463
36979 K리그2 성남, 안산서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영입 축구 2023.07.19 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