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월드컵 앞둔 베테랑의 소망…지소연 '필드골' 장슬기 '무실점'

女월드컵 앞둔 베테랑의 소망…지소연 '필드골' 장슬기 '무실점'

링크핫 0 550 2023.07.04 03:23

지소연 "2019년보다는 좋은 성적 낸다…우린 준비됐다"

장슬기 "2019년과 경기력 다를 것…권다은·원주은·페어가 미래"

지소연·장슬기
지소연·장슬기 '파이팅'

(파주=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둔 여자 축구 대표팀 지소연(오른쪽), 장슬기가 3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7.3 [email protected]

(파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019년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아쉬움만 안고 돌아왔다.

16강에 진출한 직전 2015 캐나다 대회와 달리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을 뿐만 아니라 승점을 하나도 챙기지 못하고 쓸쓸하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3패라는 성적표를 받은 2019년 프랑스 대회를 경험한 일부 선수는 대표팀에 그대로 남아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을 앞두고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잡고 있다.

월드컵 개막이 어느덧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수원FC)은 지난 대회 아쉬움을 되새기며, 2023 월드컵의 동력으로 삼았다.

지소연이 3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가장 먼저 꺼낸 말도 "2019년보다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는 각오였다.

지소연은 "우리는 그럴 준비가 됐다. 일단 우리가 얼마나 멋진 경기를 하는지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포부 밝히는 지소연
포부 밝히는 지소연

(파주=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둔 여자 축구 대표팀 지소연이 3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7.3 [email protected]

2015 캐나다 월드컵 조별리그 코스타리카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본 지소연은 이번 대회에서는 '필드골'을 성공하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지소연은 "필드골을 하나 넣은 후 커리어를 접어야 하지 않나 싶다. 수많은 골을 넣었지만 (월드컵에서) 필드골이 없다"며 "(이번) 월드컵에서 멋진 골을 욕심부려 보겠다"고 웃었다.

더불어 지소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너의 꿈이 될게'라는 에세이를 최근 출간한 지소연은 "이 책의 제목처럼 누군가의 롤모델이 된다는 건 가슴 벅차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내가 어릴 때는 롤모델이 될 여자 선수가 없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장슬기 선수도, 나도 어린 선수의 롤모델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책임감을 갖게 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지소연에게 유소년들의 '롤모델'로 지목된 장슬기(인천 현대제철)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더니 어느덧 성인 대표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장슬기에게도 2019 프랑스 대회는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

훈련 전 인터뷰하는 장슬기
훈련 전 인터뷰하는 장슬기

(파주=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둔 여자 축구 대표팀 장슬기가 3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7.3 [email protected]

당시 장슬기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대표팀은 도합 8골을 실점하며 전패했다.

장슬기는 "선수들끼리 2019 월드컵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나는 골보다는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펼치는 게 목표다. 나를 포함한 모든 수비수의 마음이 그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19년보다는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어린 연령대에도 좋은 선수가 많아져서 그때와는 경기력 자체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슬기는 특히 2007년생 케이시 유진 페어(PDA)를 포함해 고교생 신분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원주은, 권다은(이상 울산현대고)을 지켜볼 선수로 꼽았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콜린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번 대표팀 소집에 '깜짝 발탁'됐다.

동 연령대보다 우위인 체격을 살린 저돌적 돌파가 강점인 페어는 16세 이하(U-16) 대표팀 소속으로 지난 4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해 1차 예선 2경기 만에 5골을 몰아친 바 있다.

15세 309일의 나이로 벨호에 승선, 지소연(15세 219일)에 이어 남녀를 통틀어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A대표팀에 합류한 선수가 된 권다은도 같은 대회에서 4골을 몰아쳤다. 원주은도 함께 4골을 넣었다.

장슬기는 "권다은, 원주은, 페어 선수 다 능력이 좋은 것 같다. 여자축구의 미래들"이라며 "세 명이 가장 어린데도 당돌하게 잘하는 것 같다"고 격려했다.

훈련하는 케이시 유진 페어
훈련하는 케이시 유진 페어

(파주=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케이시 유진 페어가 3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2023.7.3 [email protected]

[그래픽] 2023 여자 월드컵 조 편성
[그래픽] 2023 여자 월드컵 조 편성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32개 팀이 최종 확정됐다.
FIFA는 2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파나마, 아이티, 포르투갈이 합류하면서 대회에 나서는 32개 팀이 모두 정해졌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232 US오픈 출격 고진영 "역사적인 코스에서 경기하게 돼 기대" 골프 2023.07.06 547
36231 KLPGA 박현경 옷깃에 명문제약 로고…서브 후원 계약 골프 2023.07.06 592
36230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5-3 롯데 야구 2023.07.06 392
36229 US오픈 우승 25주년 기념 '더 샷' 공개…박세리 "인생 최고 샷" 골프 2023.07.06 553
36228 김하성, 투수 오타니와 첫 대결서 안타…샌디에이고는 완승 야구 2023.07.06 401
36227 무산된 한국 투어…울버햄프턴·AS로마·셀틱·인천 모두 '불참'(종합) 축구 2023.07.06 513
36226 K리그2 성남, 9일 김포와 홈 경기서 '맥주 파티' 축구 2023.07.06 493
36225 김명진 전 행정관 등 광주시 축구협회 자문위원장 위촉 축구 2023.07.06 551
36224 모중경, KPGA 시니어투어 2연승…그랜드CC배 제패 골프 2023.07.06 601
36223 여자축구대표팀 vs 아이티 평가전서 가수 공연 등 풍성한 이벤트 축구 2023.07.06 450
36222 KBO 올스타전에 우수 수비상 신설…"명장면 만든 선수에게 수여" 야구 2023.07.06 402
36221 징계 끝난 하주석, 9개월 만에 실전 복귀…2군 경기서 멀티히트 야구 2023.07.06 422
36220 대한체육회, EPL '황소' 황희찬 홍보대사로 위촉 축구 2023.07.06 494
36219 무산된 한국 투어…울버햄프턴·AS 로마 이어 셀틱도 불참 선언 축구 2023.07.06 437
36218 고진영, 160주째 세계랭킹 1위…고지우는 37계단 상승 골프 2023.07.05 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