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 룰 착각으로 7벌타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 룰 착각으로 7벌타

링크핫 0 532 2023.07.18 03:21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하는 리디아 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하는 리디아 고.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무려 19승을 올린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골프 규칙을 착각해 7벌타를 받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리디아 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오버파 78타를 적어냈다.

리디아 고는 이날 이븐파 71타를 쳤지만, 벌타가 무려 7타가 부과돼 이렇게 높은 타수를 제출해야 했다.

리디아 고가 7벌타를 받게 된 것은 '프리퍼드 라이' 규칙을 잘못 알고 경기에 나선 때문이었다.

비가 많이 와서 코스가 물러지자 경기위원회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했다.

'프리퍼드 라이'는 페어웨이에서 볼을 집어 올린 뒤 닦아서 일정 거리 옆에 내려놓고 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코스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임시로 적용한다.

그런데 이날 경기위원회는 1번 홀(파4)과 10번 홀(파4)에서만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한다고 공지했다.

리디아 고는 모든 홀에서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는 줄 착각하고선 3번(파4), 7번(파5), 9번 홀(파4)에서도 볼을 집어 올려서 닦은 뒤 내려놓고 쳤다.

11번 홀(파4)에서도 볼을 집어 올렸던 리디아 고는 그제야 경기위원을 불렀다.

달려온 경기위원은 리디아 고가 3, 7, 9번 홀에서 무단으로 볼을 집어 올리고 원래 있던 자리가 아닌 곳에 놓고서 경기한 사실을 듣고 각각 2벌타씩을 부과했다.

3번 홀 파, 7번 홀 파, 9번 홀 보기는 각각 더블보기, 더블보기, 그리고 트리플보기로 바뀌었다.

11번 홀에서는 경기위원의 지시에 따라 볼을 원래 있던 자리에 놓고 쳤기에 무단으로 볼을 집어 올린 데 대한 벌타 1타만 받았다.

졸지에 7타가 더해진 리디아 고는 4라운드 합계 성적이 1오버파 285타가 되면서 공동 65위로 추락했다.

리디아 고가 모든 홀에서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된다고 착각한 것은 아마 전날 3라운드 때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

3라운드 때는 경기 중간에도 비가 많이 내려 모든 홀에서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017 이재성, 휴식 마치고 출국…"적으로 만나는 김민재와 대결 기대" 축구 2023.07.20 471
37016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선수의 꿈…새로운 시작이다" 축구 2023.07.20 424
37015 아디다스, 아시아 선수 최초 한정판 축구화 '손흥민 팩' 출시 축구 2023.07.19 466
37014 프로야구 LG-NC 트레이드…우완 채지선↔외야수 최승민(종합) 야구 2023.07.19 371
37013 재도약하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팀 색깔 변화…공백 메웠다" 농구&배구 2023.07.19 412
37012 KPGA '최고 공격수' 가린다…한장상 인비테이셔널 20일 개막 골프 2023.07.19 571
37011 프로축구 전북현대 구자룡, 전북체육회에 체육발전기금 기탁 축구 2023.07.19 461
37010 바이에른 뮌헨 이적 김민재, 나폴리 팬들에게 작별 인사 축구 2023.07.19 468
37009 [1보] 검찰, '입단비리' 안산FC 대표 압수수색 축구 2023.07.19 471
37008 '1골 1도움' 인천 제르소, K리그1 23라운드 MVP 축구 2023.07.19 421
37007 유럽 2시즌 만에 '월드 클래스'로…독일 1강 뮌헨 향하는 김민재 축구 2023.07.19 475
37006 김민재, 뮌헨과 5년 계약…이적료 715억원 '아시아 역대 최고'(종합) 축구 2023.07.19 451
37005 이승엽의 두산, 후반기 첫 경기 승리하면 구단 최다 타이 10연승 야구 2023.07.19 385
37004 K리그2 김포, 이랜드 1-0 물리치고 2연승…박광일 프리킥 결승골 축구 2023.07.19 483
37003 '489억 리모델링' 광주 무등경기장 지하 주차장에 물 흥건 야구 2023.07.19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