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SG 랜더스 추신수가 걷는 길은 모두 KBO리그의 역사가 된다.
추신수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역대 최고령 도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추신수는 1-1로 맞선 1회말 우전 안타를 친 뒤 2사 한유섬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했다.
1982년 7월 13일생인 추신수는 만 42세 27일의 나이로 KBO리그 최고령 도루 기록을 다시 세웠다.
추신수는 지난 3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이호준(현 LG 트윈스 코치)이 갖고 있던 기존 기록(41세 6개월 25일)을 깼고, 6월 7일 롯데전까지 계속 최고령 기록을 경신하다가 이날 경기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추신수가 가진 최고령 기록은 한 두 개가 아니다.
그는 지난 달 24일 kt wiz와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전 외국인 선수 펠릭스 호세가 갖고 있던 최고령 타자 출전 기록과 안타, 타점 기록을 깼고, 이달 3일 42세 21일에 홈런을 치면서 이 부문 최고령 기록을 경신했다.
추신수는 출전하는 경기마다 최고령 기록을 세우고 있다. 안타, 타점, 득점, 홈런, 사사구, 도루 등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