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경기서 9골…뜨거워진 전북, 안양 상대로 4연승 도전장(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씻고 신바람 3연승을 거두며 프로축구 K리그1 2위로 올라선 전북 현대가 '천적' FC안양을 상대로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전북(승점 21)은 오는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7위 안양(승점 15)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이번 시즌 개막 3경기에서 2무 1패에 그쳐 부진하게 출발했지만 내리 3연승을 거두고 되살아나는 듯했다.
하지만 또다시 1무 2패의 부진에 빠진 전북은 지난 10라운드 포항전(3-2 승)을 시작으로 11라운드 제주전(2-0 승)과 12라운드 광주전(4-0 승)까지 내리 승전고를 울리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전북은 최근 3경기 동안 무려 9골을 쏟아내고 실점은 단 2점으로 틀어막으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3연승 동안 전북은 2골을 뽑아낸 티아고를 포함해 8명의 선수가 골 맛을 보며 다양한 득점 루트까지 과시했다.
올 시즌 두 차례 3연승을 따낸 전북의 목표는 시즌 첫 4연승 달성이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4연승에 성공한 팀은 선두 FC서울이 유일하다.
전북이 안양을 꺾는다면 서울의 이번 시즌 최다 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전북은 안양과 지금까지 4차례 만나 전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전북은 이번 시즌 그라운드를 밟은 22명의 선수 가운데 절반인 11명이 득점에 성공한 게 눈에 띈다.
3골을 뽑아낸 티아고와 이동준이 팀 내 득점 공동 1위인 가운데 모따, 이승우, 조위제(이상 2골)가 뒤를 잇는다.
'난적' 전북을 만나는 안양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친 터라 분위기 전환이 시급하다.
안양에선 마테우스와 아일톤이 나란히 3골을 터트리고 김운과 최건주가 2골씩 넣으며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6∼10라운드까지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로 상승세를 달리던 안양은 11라운드에서 부천에 0-1로 패하고 서울과 12라운드에서 힘겹게 비기며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안양으로선 추락을 막으려면 이번 전북 전에서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동 매직'에 잠시 브레이크가 걸린 서울은 9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13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서울은 11라운드에서 김천에 패하며 시즌 2패째를 당하더니 안양과 12라운드에선 시즌 두 번째 무승부에 그쳤다.
서울이 이번 시즌 두 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은 처음이었다.
선두 추격에 힘을 쏟는 전북과 3위 울산의 추격을 따돌리려면 서울로선 이번 제주 원정 승리가 간절하다.
하지만 9위 제주(승점 15)도 12라운드에서 부천을 꺾고 상승세로 돌아선 터라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이밖에 3위 울산(승점 20)은 10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 부천을 상대로 1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12라운드 김천전에서 2-1로 이기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울산은 말컹의 발끝 감각에 기대를 건다.
말컹은 이번 시즌 6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뛴 것은 한 차례에 그쳤지만 5골 1도움으로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오른발로 3골, 왼발로 1골, 머리로 1골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에 성공해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히는 중이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 일정
▲ 9일(토)
제주-서울(오후 2시·제주월드컵경기장)
김천-인천(김천종합운동장)
광주-강원(광주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4시 30분)
대전-포항(오후 7시·대전월드컵경기장)
▲ 10일(일)
울산-부천(오후 2시·울수문수축구장)
안양-전북(오후 4시 30분·안양종합운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