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챔피언십 8일 개막…이예원 '첫 다승·3연패' 도전(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어게인 2025!'
이예원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2승 달성과 대회 3연패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7번째 대회인 2026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8∼10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치러진다.
이번 시즌 KLPGA는 6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6명의 챔피언이 배출되며 아직 시즌 2승의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선 올 시즌 1승을 챙긴 이예원(덕신EPC 챔피언십), 김민선(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김민솔(iM금융오픈), 고지원(더시에나 오픈), 임진영(리쥬란 챔피언십) 등 5명이 첫 다승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DB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유현조는 오는 7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나가느라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다승 도전을 앞두고 관심을 끄는 선수는 이예원이다.
이예원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인연이 깊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지난 시즌 첫 2승의 주인공과 더불어 대회 2연패(2024, 2025년)의 기쁨까지 만끽했다.
이예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수확한 '기분 좋은 추억'을 되살리면서 두 시즌 연속 시즌 첫 다승 달성과 함께 대회 3연패의 대기록 완성을 노린다.
이예원이 우승을 완성하면 박민지(2회 우승)를 제치고 2008년 창설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역대 최다 우승자가 된다.
지난 3월 개막전인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임진영에게 1타차로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하며 아쉬움을 남긴 이예원은 지난달 26일 끝난 제2회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맛보며 개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예원은 "컨디션과 샷감이 좋고 대회가 열리는 수원 컨트리클럽에서도 잘했던 기억이 아직 선명하다"라며 "잘 준비해서 대회 3연패는 물론 올 시즌에도 3승 이상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KLPGA 데뷔 3년 차를 맞는 김민솔의 활약도 기대된다.
개인 통산 3승을 따낸 김민솔은 이번 시즌 1차례 우승(iM금융오픈)과 공동 2위(DB 위민스 챔피언십), 공동 3위(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한 번씩 등 6개 대회에서 3차례나 톱3에 올라 상금, 대상 포인트, 신인왕 포인트 모두 1위를 내달리고 있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상금 순위 3위와 대상 포인트 2위 고지원(개인 통산 3승)도 직전 대회인 DB 위민스 챔피언십 공동 2위의 아쉬움을 씻고 2년 연속 2승 달성에 도전장을 내민다.
또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정규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뒤 침묵하고 있는 임진영도 부진 탈출을 노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달성한 세계랭킹 3위 김효주가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다.
KLPGA 투어에서 지난 2021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을 통해 통산 13승째를 맛봤던 김효주는 지난해 7월 롯데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더불어 KLPGA 투어 통산 3승, 미국 무대에서도 메이저 1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둔 '베테랑' 이미림은 추천 선수로 나와 은퇴식까지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