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정호영 영입' 흥국생명, 보호선수 '고민되네'

'FA 최대어 정호영 영입' 흥국생명, 보호선수 '고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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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보상 선수안 선택할 듯…6명 결정 '고통의 시간'

흥국생명이 영입한 미들 블로커 정호영
흥국생명이 영입한 미들 블로커 정호영

[흥국생명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 정호영을 잡았지만, 고통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FA 협상 기간이 끝난 직후 정호영의 원소속 구단인 정관장에 금전 또는 선수 보상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현행 한국배구연맹(KOVO)의 자유계약선수 관리 규정에는 '여자부 FA 획득 구단은 협상 기간 종료 다음 날 12시까지 원소속 구단에 보호선수 6명을 표기한 전체 선수 명단을 제시해야 한다'고 돼 있다.

원소속 구단은 금전적 보상 또는 선수에 의한 보상을 3일 이내에 선택해야 한다.

여자부는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 간 챔피언결정전이 5일 끝나고 사흘 후인 8일 FA 시장이 열렸기 때문에 오는 22일 2주간의 협상 기간이 끝난다.

FA 최대어 정호영을 영입한 흥국생명으로선 자기 살을 도려내는 듯한 가혹한 결정의 시간을 마주해야 한다.

보호선수 6명에는 FA 영입 선수도 포함되기 때문에 사실상 정호영을 뺀 5명이 보호선수로 묶인다.

정호영을 내준 정관장 관계자는 "(흥국생명이 보내오는) 보호선수 명단을 보고 (고희진) 감독님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현행 FA 보상 규정은 정호영과 같은 A등급(연봉 1억원 이상) 선수의 경우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외 선수 1명 또는 전 시즌 연봉의 300%를 보상하게 돼 있다.

정관장으로선 정호영의 전 시즌 연봉이 3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200%인 '6억원+선수 1명'이나 보상선수 없이 300%인 9억원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지만, 선수 보상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흥국생명은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을 중심으로 정호영 외 5명의 보호선수를 누구로 묶을지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작전 지시하는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중앙)
작전 지시하는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흥국생명의 주축 멤버로는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 최은지, 김다은과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 미들 블로커 이다현, 김수지, 세터 이나연, 이고은, 리베로 신연경 등 9명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핵심 전력인 이다현, 최은지, 정윤주를 뺀 나머지 6명 중에선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 외에 기대주 세터 서채현과 FA 자격을 얻은 리베로 도수빈, 아웃사이드 히터 박민지는 흥국생명과 계약하며 잔류하더라도 보상 선수 대상으로 풀릴 수 있다.

지난 2024-2025시즌 남자부의 경우 KB손해보험에서 FA로 풀려 잔류를 선택한 리베로 정민수가 최대어 임성진의 보상 선수로 낙점받아 한국전력으로 팀을 옮겼다.

요시하라 감독이 고민을 거듭한 끝에 어떤 선수들을 보호선수로 묶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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