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50㎞ 연달아 내리꽂은 삼성 미야지 "제 강점은 강한 직구"

시속 150㎞ 연달아 내리꽂은 삼성 미야지 "제 강점은 강한 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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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NC전에서 이닝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삼성 미야지(왼쪽).
11일 NC전에서 이닝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삼성 미야지(왼쪽).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아시아 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가 이틀 연속 홀드를 따내며 불펜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미야지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치른 홈 경기에서 삼성이 5-4로 앞선 7회 등판해 1이닝을 피안타 1개, 탈삼진 2개,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10일에도 4-2로 앞선 7회에 나와 ⅔이닝 동안 피안타 1개, 사사구 1개, 탈삼진 1개,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홀드를 따냈다.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이 주특기인 것으로 알려진 그는 사실 삼성의 동계 훈련 때나 시범경기에서는 특유의 강속구를 좀처럼 보여주지 못했다.

반대로 제구력에서 단점을 노출하는 등 벤치에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4월 들어 안정감을 되찾으며 빠른 공도 살아나 삼성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NC와 경기에서는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맷 데이비슨을 시속 150㎞ 직구로 삼진 처리했고, 이우성을 내야 땅볼로 잡은 뒤 2사 3루에서 서호철과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을 솎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는 삼성 미야지(가운데).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는 삼성 미야지(가운데).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호철과 11구 승부에서는 최고 시속 153㎞에 이르는 150㎞ 이상의 공을 9개나 뿌렸다.

1구부터 6구까지 연달아 150㎞ 이상의 빠른 공으로 맞섰고, 삼진을 잡은 마지막 공 역시 150㎞ 속구로 서호철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3월 두 경기에서 1⅔이닝 피안타 1개, 사사구 2개, 2실점, 평균자책점 10.80에 그친 미야지는 4월에는 4경기에 등판, 3⅔이닝 피안타 3개, 사사구 2개, 탈삼진 5개, 평균자책점 2.45로 호투하고 있다.

4월의 유일한 실점은 4일 kt wiz와 경기에서 안현민에게 맞은 동점 솔로 홈런이다.

미야지는 11일 경기 후 홈 팬들 앞에서 진행한 수훈 선수 인터뷰를 통해 "2루타를 맞고 더 맞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던졌다"며 "직구가 어제보다 좋아서 직구 중심으로 세게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단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는 "제 장점인 강한 직구가 나와 만족스럽다"며 "마지막 타자와는 팽팽한 승부였는데 꼭 삼진을 잡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야지는 "앞으로 홀드 기록도 더 쌓으면서 팀에 승리를 안기는 투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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