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주차비로 유로 2028 5경기 관전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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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 2028 입장권 가격 대체로 동결 예정…FIFA와 대조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티켓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티켓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정책에 팬들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월드컵 경기장 주차비로 202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8) 조별리그 다섯 경기를 관전할 수도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영국 BBC는 31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로 2028 티켓 가격을 대체로 동결할 예정"이라고 전하고는 "이는 곧 올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장의 주차 공간 하나 가격으로 (유로 2028) 티켓 다섯 장을 살 수 있다는 뜻"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우선 유로 2028과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부터 비교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유로 2028 대회에서는 전체 티켓의 40%가 가장 저렴한 두 개의 '팬 우선'(Fans First) 등급에 배정될 예정이다.

독일에서 열린 유로 2024의 조별리그 티켓 중 가장 싼 것은 26파운드와 52파운드였다.

UEFA는 유로 2028에서 이 등급의 티켓 가격을 각각 30파운드와 60파운드 아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장권은 총 네 가지 등급으로 나뉘며 소량의 'VIP 플러스' 티켓을 추가해 일반 팬들을 위한 티켓 가격을 동결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로 2024 조별리그 티켓 중 가장 비싼 좌석 등급의 가격은 130파운드와 174파운드였으며, 유로 2028에서 이 등급의 티켓 가격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UEFA의 티켓 가격 정책은 올해 6월부터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에서 FIFA가 내세운 정책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잉글랜드의 경우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티켓 중 가장 저렴한 것은 167파운드, 가장 비싼 것은 523파운드다.

유로 2028 팬들은 월드컵 3등급 티켓 한 장 가격으로 유로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관람할 수도 있는 셈이다.

문제는 티켓 가격에서 그치지 않는다.

미국의 경우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경기장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미국에서 열리는 올해 월드컵 경기 주차 요금은 평균 175달러(133파운드)에 달한다. 뉴욕 인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경기의 주차 요금은 225달러(171파운드)다.

이렇다 보니 월드컵 경기장 주차 공간 하나 가격으로 유로 2028 티켓 다섯 장을 살 수 있다는 셈법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 밖에도 BBC는 FIFA가 경기당 해당 국가협회에 4천장 미만의 티켓만 배정한 점, '유동 가격제'(dynamic pricing)를 도입해 가격을 더욱 부풀리는 결과를 초래한 점 등을 지적했다.

아울러 장애인 팬들을 위한 티켓 가격 정책도 소개하면서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장애인 팬들도 일반 티켓과 동일한 가격을 지불해야 하며, 동반자 무료 티켓도 제공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로 2028에서는 장애인 팬이 가장 저렴한 좌석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동반자 1인을 위한 무료 티켓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UEFA의 재판매 티켓 가격은 액면가이지만, 월드컵 티켓은 크게 부풀려진 가격으로 재판매되며, FIFA는 구매자와 판매자로부터 각각 15%씩, 총 30%의 수수료를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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