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대회 17번 홀에서 '상의 탈의 샷'…전날엔 '맨발 샷'

PGA 투어 대회 17번 홀에서 '상의 탈의 샷'…전날엔 '맨발 샷'

링크핫 0 1 03:21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2라운드 17번 홀에서 상의와 양말을 벗고 샷을 하는 살린다
2라운드 17번 홀에서 상의와 양말을 벗고 샷을 하는 살린다

[PGA 투어 소셜 미디어 동영상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60만달러) 17번 홀에서 이틀 연속 진기한 장면이 연출됐다.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1·7천2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 나선 아이제이아 살린다(미국)는 17번 홀(파3) 두 번째 샷을 앞두고 상의를 벗었다.

티샷이 그린 오른쪽 물에 빠진 상황에서 공을 그 자리에 두고 샷을 하기 위해 신발과 양말은 물론 상의까지 벗었다.

다행히 한 번에 공을 그린 위로 올린 살린다는 퍼트 두 번으로 홀아웃하며 보기로 17번 홀을 끝냈다.

필리핀계인 살린다는 2024년 2월 PGA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고, 정규 투어에서는 지난해 2월 멕시코오픈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1라운드 17번 홀에서 왼쪽 발을 물에 담그고 샷하는 포드
1라운드 17번 홀에서 왼쪽 발을 물에 담그고 샷하는 포드

[PGA 투어 소셜 미디어 동영상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1라운드에서는 데이비드 포드(미국)가 17번 홀에서 왼쪽 발을 물에 담근 채 두 번이나 샷을 시도했지만 두 번 다 공이 다시 굴러내려 오는 바람에 이 홀에서만 4타를 잃었다.

'골든 베어'라는 별명의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이 코스의 15∼17번 홀은 까다롭기로 유명해 '베어 트랩'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베어 트랩'에서 크게 고생한 살린다와 포드의 2라운드까지 희비는 엇갈렸다.

살린다는 2라운드까지 11오버파 153타, 최하위에서 두 번째 성적으로 컷 탈락한 반면 포드는 이븐파 142타, 공동 54위로 아슬아슬하게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 대회 컷 기준선이 공동 54위였다.

포드는 전날 1라운드 17번 홀에서 4타를 잃었으나 2, 3번 홀에서 연속 샷 이글을 잡았고 4번 홀에서도 벙커에서 친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 파를 지켰다.

2라운드에서는 '베어 트랩'의 첫 홀인 15번 홀(파3) 버디를 잡는 등 선전했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상의 탈의 샷'까지 하고도 꼴찌에서 두 번째로 컷 탈락한 살린다가 '불쌍한 인생'은 아니다.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를 나온 그는 PGA 투어 통산 상금 184만8천609달러(약 26억6천만원)를 벌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PGA 투어 대회 17번 홀에서 '상의 탈의 샷'…전날엔 '맨발 샷' 골프 03:21 2
64731 메시 넘은 손흥민, 휴스턴 상대로 MLS 시즌 마수걸이 골 도전 축구 03:21 2
64730 '팀 타율 0.361' WBC 대표팀 불꽃 방망이…도쿄에서도 일낸다 야구 03:20 2
64729 K리그1 서울, 개막전서 인천 격파…울산은 김현석 체제 첫 승(종합) 축구 03:20 2
64728 여자배구 '최고 신인' 경쟁 이지윤 vs 박여름…영플레이어상은 농구&배구 03:20 2
64727 '나경복·차영석 동반 19점' KB손보, '박철우 매직' 잠재웠다(종합) 농구&배구 03:20 1
64726 이정효호 수원, K리그2 최다관중 앞에서 이랜드에 개막전 역전승 축구 03:20 2
64725 송성문, MLB 시범 경기서 2경기 연속 안타…출루율 0.417 야구 03:20 2
64724 '선두 굳히기' 대한항공·도로공사, 정규리그 1위 차지할까 농구&배구 03:20 2
64723 [프로배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03:20 2
64722 WBC 훈련 마감한 류지현 감독 "만족도는 90%…철저히 준비해" 야구 02.28 8
64721 등판 명단서 사라진 류현진…대표팀 마운드 작전 변경하나 야구 02.28 8
64720 사이영상 3회 수상 셔저, MLB 토론토와 1년 재계약(종합) 야구 02.28 8
64719 '타나차 없는' 도로공사, 정관장 꺾고 선두 굳히기 돌입(종합) 농구&배구 02.28 7
64718 김성현,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첫날 공동 98위 골프 02.2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