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B, 하나은행 잡고 선두 수성…우승까지 단 2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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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KB와 하나은행의 경기 장면
여자농구 KB와 하나은행의 경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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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가 부천 하나은행를 꺾고 선두를 수성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KB는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72-61로 꺾었다.

직전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단독 1위에 오른 KB는 이날 승리로 19승 8패를 기록, 2위 하나은행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자력 우승까지 필요한 승수를 의미하는 매직넘버를 '2'까지 끌어내리며 우승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반면 직전 경기에서 꼴찌 인천 신한은행에 37-52로 대패한 하나은행은 2연패를 당해 17승 9패로 2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승부는 초반부터 KB 쪽으로 기울었다.

강이슬이 1쿼터에만 3점 슛 2개를 포함해 11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한 KB는 24-16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KB는 경기 종료까지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두 번째 쿼터에도 강이슬을 비롯해 허예은, 이채은, 나윤정의 외곽포가 골고루 터진 KB는 전반을 42-33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나은행은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역전을 노렸다.

후반 들어 진안이 연속 골 밑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선봉에 섰고, 4쿼터 초반에는 53-57, 4점 차까지 따라붙기도 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강이슬이 곧바로 3점 슛으로 응수하며 찬물을 끼얹었고, 박지수가 결정적인 리바운드에 이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의 추를 다시 KB 쪽으로 가져왔다.

가슴 철렁한 순간도 있었다. 박지수는 경기 종료 2분 15초 전 골 밑에서 패스를 받던 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결국 송윤하와 교체되어 코트를 떠났다.

다행히 큰 부상은 면한 듯, 박지수는 경기 종료 후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승리를 축하하며 현장을 찾은 팬들을 안도시켰다.

박지수는 이날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어시스트도 5개를 뿌렸고, 강이슬이 24점을 올리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허예은도 16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하나은행에서는 진안이 22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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