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6위…셰플러 통산 20승

김시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6위…셰플러 통산 2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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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로 시작한 김시우, 통한의 벙커샷 실수로 우승 불발

셰플러, 통산 상금 1억달러 돌파…우즈, 매킬로이 이어 세 번째

벙커샷 시도하는 김시우
벙커샷 시도하는 김시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92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벙커샷으로 두 타를 잃고 흔들려 우승을 놓쳤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다이 스타디움코스(파72·7천21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합해 이븐파 72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를 달리던 김시우는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내 최종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렸던 김시우는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우승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김시우에게 한 타 차로 뒤지던 셰플러는 이날 6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를 마크,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셰플러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 김시우는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3번 홀(파4)부터 쇼트 게임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고, 6번 홀(파3)에서는 3m 파 퍼트가 홀 옆으로 빗나가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선두를 내준 김시우는 8번 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급락했다.

두 번째 샷이 벙커로 들어갔고, 이후 두 차례나 벙커 탈출에 실패해 타수를 많이 잃었다.

멘털이 흔들린 김시우는 9번 홀(파4)에서도 1.6m짜리 파 퍼트를 놓쳐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전반에만 3타를 잃은 김시우는 후반에 평정심을 되찾고 침착하게 라운드를 이어갔다.

10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17번 홀(파3)에선 약 14m의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린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함께 출전한 김성현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합해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김주형은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우승의 기쁨 만끽하는 셰플러
우승의 기쁨 만끽하는 셰플러

[AFP=연합뉴스]

셰플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영구 시드를 받았고 우승 상금 165만6천달러를 챙겨 통산 상금을 1억110만9천136달러로 불렸다.

셰플러는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통산 상금 1억달러를 돌파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또한 셰플러는 151번째 출전 대회에서 20승을 거둬 우즈(95개 대회), 잭 니클라우스(127개 대회)에 이어 3번째로 적은 대회에서 20승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2라운드에서 60타를 치면서 화제를 모았던 '골프 천재' 블레이즈 브라운(미국)은 이날 두 타를 잃어 19언더파 269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라이언 제라드, 맷 매카티, 앤드루 퍼트넘(이상 미국)은 23언더파 26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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