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친정팀 키움 깜짝 복귀…연봉 1억2천만원에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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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히어로즈 품으로…"기회 생겼다는 것 자체가 행복해"

키움 히어로즈로 복귀한 서건창
키움 히어로즈로 복귀한 서건창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36)이 전성기를 보냈던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로 복귀했다.

프로야구 키움은 16일 서건창과 연봉 1억2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서건창은 2008년 LG 트윈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해 2012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이적한 뒤 그해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받으며 꽃을 피웠다.

이후 정상급 내야수로 활약을 이어간 서건창은 2014년 201안타를 때려 프로야구 최초 한 시즌 200안타 대기록을 세웠다.

서건창은 그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그러나 서건창은 2018년 불의의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친 뒤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했으나 재기하지 못했고, 방출을 자청한 뒤 2024시즌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서건창은 2024시즌 94경기에서 타율 0.310을 기록하며 활약한 뒤 지난해 1월 1+1년, 총액 5억원에 KIA와 자유계약선수(FA)로 계약했으나 더는 빛을 발하지 못했다.

작년 10월 방출 통보를 받고 무적 선수가 됐다.

돌고 돌아 5년 만에 키움으로 복귀한 서건창은 "날 많이 사랑해줬던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그라운드에 설 기회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후 "좋은 기억이 많은 곳으로 돌아온 만큼,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을 잘 다독이면서 좋은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 구단은 "서건창은 풍부한 경험을 가졌고 히어로즈의 문화와 시스템을 잘 이해하는 선수"라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라서 올겨울을 잘 준비하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건창은 25일 키움 2군이 뛰는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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