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스쿨 앞둔 옥태훈 "내 꿈은 PGA 투어…플리트우드와 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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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대회 기간 바람 많이 불 듯…낮게 치는 훈련 많이 해"

프로 골퍼 옥태훈
프로 골퍼 옥태훈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성을 노리는 옥태훈과 배용준이 퀄리파잉(Q)스쿨 개막을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

옥태훈은 11일(한국시간) PGA 투어를 통해 "올해 샷, 퍼터가 모두 잘 됐고 멘털 트레이닝 결과도 좋았다"며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Q스쿨 대회장 날씨가 생각보다 추워서 놀랐다"며 "처음 쳐보는 코스라 까다로울 것 같은데, 준비한 만큼 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 꿈은 PGA 투어에서 뛰는 것"이라며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옥태훈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고,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PGA Q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코스(파70·6천850야드)와 소그래스CC(파70·7천54야드)에서 열리고, 176명의 출전 선수 중 상위 5위 안에 들면 2026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

공동 순위를 포함해 상위 40위 안에 들면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딴다.

우승 트로피 든 배용준
우승 트로피 든 배용준

(서귀포=연합뉴스) 배용준이 11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1·7천12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5.11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지난 5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배용준도 이번 대회를 통해 PGA 투어 진출을 노린다.

그는 이달 초 Q스쿨 2차전에서 공동 14위에 올라 상위 14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전 진출권을 가까스로 따냈다.

배용준은 "2차전을 마친 뒤 시간이 있어서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며 "대회 기간 바람이 많이 불 것 같아서 낮게 치는 훈련을 많이 했는데, 코스 공략을 정확하게 해서 좋은 성적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PGA 투어는 어릴 때부터 꿈꾸던 무대"라며 "그동안 PGA 투어 진출을 위해 많이 노력한 만큼 이번 기회를 꼭 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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