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카스트로프 맞대결…마인츠, 분데스리가 꼴찌 탈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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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분 뛴 이재성·추가 시간 교체된 카스트로프, 나란히 7점대 평점

패배에 아쉬워하는 이재성
패배에 아쉬워하는 이재성

[마인츠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과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가 감독과의 결별 이후에도 무승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최하위에 머물렀다.

마인츠는 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묀헨글라트바흐에 후반 13분 자책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마인츠는 최근 2연패를 포함해 분데스리가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에 허덕이며 18개 팀 중 최하위(승점 6)에 그쳤다.

마인츠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9월 4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유일한 승리를 거뒀을 정도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12라운드 이후 보 헨릭센(덴마크) 감독과 결별하고 베냐민 호프만 23세 이하(U-23) 팀 감독이 대행을 맡아 이번 경기에 나섰으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총 34라운드의 정규리그를 치러 17∼18위가 다음 시즌 2부리그로 직행하며, 16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생존을 타진해야 한다.

현재 마인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강등권 밖 15위 볼프스부르크(승점 9)에는 승점 3 차로 밀려 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펼치며 9위(승점 16)에 이름을 올렸다.

마인츠와의 경기에 출전한 카스트로프(가운데)
마인츠와의 경기에 출전한 카스트로프(가운데)

[묀헨글라트바흐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묀헨글라트바흐는 8라운드까지 3무 5패로 무승에 그치다가 9라운드 첫 승을 시작으로 무패를 달리며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재성과 카스트로프는 각 팀의 선발로 출격해 풀타임 가까이 소화하며 맞대결을 치렀다.

2선의 중앙에 나선 이재성은 후반 43분까지 뛰고서 가와사키 소타로 교체됐고,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된 카스트로프는 후반 추가 시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다가 마르빈 프리드리히로 바뀌었다.

승부를 가른 한 골은 후반 13분 마인츠의 자책골로 나왔다.

카스트로프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이어진 묀헨글라트바흐의 코너킥 상황에서 하리스 타바코비치가 헤딩 슛을 시도한 것이 마인츠 수비수 대니 다 코스타의 몸을 맞고 들어갔다.

마인츠는 후반 2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이재성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받아내 넬슨 바이퍼에게 크로스로 연결했으나 바이퍼의 헤더가 빗나가며 동점 골 기회를 놓쳤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풋몹 평점에서 카스트로프는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 7.8점을 받았고, 이재성은 팀 내 5번째로 높은 7.0점을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마인츠 중앙 미드필더 사노 가이슈의 8.5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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