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 시티로 이적하는 광주FC 엄지성을 환송하는 행사가 5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열리고 있다. 2024.7.5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축구 영건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스완지시티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미들즈브러에 0-1로 졌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4팀 중 14위(승점 46)에 오른 팀이다.
프로축구 광주FC에서 뛰던 엄지성은 지난달 15일 스완지 시티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엄지성은 잉글랜드 데뷔전부터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풀타임을 뛸 듯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허벅지 통증을 느끼고 조시 토마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갔다.
엄지성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골문을 노렸다.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기도 했다.
엄지성은 후반 18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문전으로 날카롭게 공을 올렸으나 해리 달링의 헤더가 크게 벗어났다.
후반 28분에는 프리킥 키커로 나서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직접 골대를 노렸으나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4분에는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고, 후반 45분에는 문전의 리엄 컬런에게 패스를 찔러 줬으나 컬런의 왼발 슈팅이 막혔다.
소파스코어는 엄지성에 평점 7.0을 줬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25분 에마뉘엘 라테 라스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 골을 허용했다.
스완지시티는 미들즈브러에 슈팅 18개를 내주는 등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한편 지난 시즌 2골 6도움을 기록하고 스토크시티 '올해의 선수'로 우뚝 선 배준호는 코번트리와의 1라운드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배준호는 부상 중이다.
스토크시티는 후반 33분 루이스 베이커의 선제 결승포에 힘입어 코번트리를 1-0으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