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준우승 신지애 "페블비치, 언젠가는 돌아오고파"

US여자오픈 준우승 신지애 "페블비치, 언젠가는 돌아오고파"

링크핫 0 569 2023.07.11 03:24

4년 만에 미국 대회 출전해 선전…"챔피언 된 것만큼 기뻐"

신지애의 최종 라운드 경기 모습
신지애의 최종 라운드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4년 만의 '미국 나들이'에서 메이저 골프대회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내며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한 신지애(35)는 TV로만 보던 명문 코스인 페블비치에서 경기한 기억을 좋게 남겼다며 남다른 감정을 드러냈다.

신지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막을 내린 제78회 US여자오픈을 마치고 현지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 코스에 도착해서 이번이 아마도 페블비치에서 치는 마지막이 될 테니 좋은 플레이를 하자고 다짐했고, 그대로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신지애는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우승자 앨리슨 코푸즈(미국·9언더파 279타)에게 3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을 보유한 신지애는 2014년부터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시즌 J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는 등 건재함을 뽐내는 가운데 2019년 5월 열린 US여자오픈 이후 모처럼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 나서서도 저력을 과시했다.

신지애는 "이 코스는 항상 플레이해보고 싶었던 곳이다. TV에서만 보던 페블비치에서 마침내 경기했다"며 "이 코스에서 훌륭한 역사가 많이 쓰여졌고, 여성 골프도 마침내 그 역사 속에 들어가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페블비치에서 US여자오픈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마지막 홀 버디 퍼트 넣고 기뻐하는 신지애
마지막 홀 버디 퍼트 넣고 기뻐하는 신지애

[Scott Strazzante/San Francisco Chronicle via AP=연합뉴스]

그는 "마지막 홀까지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마무리를 잘했다. 우승하진 못했지만, 챔피언이 된 것만큼 기쁘다"며 "굉장히 인상에 남을 경험을 했고, 정말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지애는 3라운드 이후 지난달 세상을 떠난 할머니를 떠올리며 페블비치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이곳 사람들과 관중들이 그리울 것이고, 그들 앞에서 플레이를 즐겼다. 내 플레이와 느낌, 팬 여러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언젠가는 다시 돌아와서 경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US여자오픈에서 2010년 공동 5위를 뛰어넘는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한 그는 "한 계단만 더 올라가 보길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지애는 "제가 LPGA에서 뛸 때와는 세대가 바뀌었다. 새로운 선수, 특별한 코스가 많아졌다"며 "새로운 곳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하는지 지켜볼 기회를 가졌고, 그들을 보며 감명받아서 더 잘하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590 이현중, 호주프로농구 일라와라로…NBA 도전은 계속(종합) 농구&배구 2023.07.12 405
36589 [프로야구 고척전적] kt 4-2 키움 야구 2023.07.12 344
36588 1군 복귀 하주석, 음주운전 공개 사과…"변화된 모습 보이겠다" 야구 2023.07.12 349
36587 홍천 무궁화컵 유소년 농구클럽 최강전 15일 개막 농구&배구 2023.07.12 404
36586 K리그1 대구, 강원과 비겨 3경기 무패…강원은 12경기 무승(종합) 축구 2023.07.12 426
36585 리무진 카트 대여료 36만원…카트피 2010년 대비 24% 이상 올라 골프 2023.07.12 565
36584 나성범이 떠올리는 라인드라이브 홈런 "그렇게 넘어간 건 처음" 야구 2023.07.12 374
36583 10개 구단 팀명 들어간 프로야구 올스타전 유니폼 공개 야구 2023.07.12 360
36582 장마에 취소 경기 속출한 프로야구, 후반기 더블헤더 불가피 야구 2023.07.12 389
36581 U-16 여자농구, 대만에 4점 차 석패…아시아선수권 1승 1패 농구&배구 2023.07.12 428
36580 브라질 축구장 서포터 난투극에 20대 여성 맥주병 맞아 숨져 축구 2023.07.12 438
36579 '7⅔이닝 2실점' kt 벤자민, 안우진에 완승…팀 4연패 탈출 앞장 야구 2023.07.12 392
36578 게레로 주니어, MLB 올스타 홈런더비서 최초 '부자 홈런왕' 야구 2023.07.12 355
36577 슈퍼루키 경쟁 계속된다…연장 패배 김민별 vs 2승 도전 방신실 골프 2023.07.12 541
36576 2주 영국 원정 임성재 "한 달이 중요…투어챔피언십 꼭 간다" 골프 2023.07.12 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