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아, 배러쿠다 챔피언십서 PGA 투어 첫 우승…노승열 28위(종합)

바티아, 배러쿠다 챔피언십서 PGA 투어 첫 우승…노승열 28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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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제패한 하먼 이어 바티아도 '왼손잡이'

우승 트로피 든 바티아
우승 트로피 든 바티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악샤이 바티아(21·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을 제패하며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바티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클럽(파71·7천4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9점을 획득했다.

이 대회는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른다. 이글 5점, 버디에 2점, 파는 0점을 주고, 보기엔 1점, 더블보기는 3점을 깎는다.

최종합계 40점을 기록한 바티아는 패트릭 로저스(미국)와 동점이 돼 이어진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68만4천달러(약 8억8천만원)다.

고교생으로는 처음으로 미국과 영국의 아마추어 골프 대항전 워커컵에 출전하는 등 아마추어 시절부터 유망주로 꼽힌 바티아는 2019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프로로 전향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선수다.

프로가 된 이후엔 지난해 1월 PGA 2부 콘페리투어에서 1승을 거뒀던 그는 정규 투어 36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바티아의 경기 모습
바티아의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올해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준우승 이후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PGA 투어에서 뛰고 있던 바티아는 이번 우승으로 정식 회원이 되고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도 얻었다.

바티아는 투어의 몇 안 되는 왼손잡이 선수이기도 하다.

배러쿠다 챔피언십은 영국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디오픈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나서는 '대안 대회'인데, 디오픈 우승자 브라이언 하먼(미국)에 이어 같은 주에 열린 PGA 투어 대회에서도 왼손잡이가 우승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로저스가 2번 홀(파5)을 시작으로 전반에 버디만 3개를 뽑아내며 첫 우승을 향해 순항하는 듯했으나 후반 버디 하나와 보기 2개를 묶어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주춤했다.

반면 3라운드까지 로저스에게 3점 뒤진 3위였던 바티아는 5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나오는 등 초반엔 주춤하다가 6번 홀(파5)부터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맹추격전을 벌였다.

특히 16번 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뒤 버디를 낚아 로저스를 2점 차로 압박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약 4.5m 버디 퍼트를 넣는 뒷심으로 로저스와 같은 40점을 만들었다.

패트릭 로저스
패트릭 로저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로저스는 이어 경기한 18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놓치며 결국 연장전이 성사됐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로저스는 티샷이 디벗에 빠진 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다음 샷도 홀 가까이 붙이지 못해 결국 보기를 적어냈고, 바티아는 두 번째 샷을 안정적으로 그린에 올린 뒤 파를 지켜내 우승을 확정했다.

바티아는 "정말 힘든 길이었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많이 겪었지만, 내가 이 자리에 올 줄 알고 있었다"면서 "특별 임시 회원으로 올해 이런 일이 일어나 이제 모든 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PGA 투어에서 뛰는 로저스는 236번째 대회에서 찾아온 절호의 첫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통산 네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쥘리앵 게리에(프랑스)와 옌스 단트로프(스웨덴)가 공동 3위(37점)에 올랐고, 라이언 제라드가 5위(36점), 제임스 한(미국) 등이 공동 6위(35점)로 뒤를 이었다.

노승열은 이날 6점을 더해 공동 28위(30점)로 마쳤고, 저스틴 서(미국)는 공동 34위(28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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