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이경훈과 임성재,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컷을 통과했다.
이경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이경훈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를 적어내 임성재, 김성현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2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후반 5번 홀(파5)에서 기회를 잡았다.
이경훈은 199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3.2m에 붙인 뒤 이글을 잡아냈다. 9번 홀(파4)에서는 6m가 넘는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해 또 타수를 줄였다.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3타를, 김성현은 4타를 줄여 3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시우는 2오버파 142타를 쳐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허리케인 때문에 첫날 경기가 다음 날로 순연되는 등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라운드가 끝난 뒤 조 편성을 바꾸지 않고 하루 동안 3라운드와 4라운드를 잇달아 치르기로 했다.
단독 선두 자리에는 이틀 연속 64타씩을 쳐 12언더파 128타를 적어낸 맷 쿠처(미국)가 차지했다.
채드 레이미, 맥스 그레이서먼, 캐머런 영(이상 미국)이 중간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쳐 선두를 한 타 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