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진 25점…OK금융그룹, 우리카드 꺾고 배구 컵대회 4강 막차

신호진 25점…OK금융그룹, 우리카드 꺾고 배구 컵대회 4강 막차

링크핫 0 502 2023.08.11 03:24
오기노 OK금융그룹 감독
오기노 OK금융그룹 감독

(서울=연합뉴스) 오기노 OK금융그룹 감독이 1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우리카드와의 A조 예선 3차전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OK금융그룹이 한 장 남은 2023 구미·도드람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OK금융그룹은 10일 경상북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컵대회 A조 예선 3차전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3 19-25 25-18 23-25 15-13)로 승리했다.

2승 1패를 거둔 OK금융그룹은 A조 마지막 경기를 앞둔 대한항공(2승)과 함께 준결승 무대에 선다.

일본 출신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처음 치른 한국 컵대회에서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우리카드(1승 2패)는 이날 패배로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B조에서는 2승씩 거둔 일본 초청팀 파나소닉과 삼성화재가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고, 11일 맞대결로 조 1, 2위를 가린다.

12일 열리는 준결승전 대진은 11일 B조 예선이 끝나야 완성된다.

OK금융그룹 2년 차 공격수 신호진
OK금융그룹 2년 차 공격수 신호진

(서울=연합뉴스) OK금융그룹 신호진이 1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우리카드와의 A조 예선 3차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OK금융그룹 승리의 주역은 '2년 차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었다.

2022-2023시즌 전체 1순위로 OK금융그룹에 입단한 신호진은 최근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출전했고,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팀 내 최다인 25점을 올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19점)도 5세트 고비 때 득점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우리카드 송명근은 OK금융그룹과 처음 적으로 만나 블로킹 득점 4개를 포함해 22득점 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송명근은 2013-2014시즌 OK저축은행(당시 팀명은 러시앤캐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한 팀에서만 뛰다가 지난 5월 우리카드로 이적했다.

OK금융그룹과 처음 적으로 만난 우리카드 송명근
OK금융그룹과 처음 적으로 만난 우리카드 송명근

(서울=연합뉴스) 우리카드 송명근이 1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OK금융그룹과의 A조 예선 3차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승패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OK금융그룹은 5세트 2-2에서 전진선의 속공으로 균형을 깼고, 이어진 랠리에서 신호진이 후위 공격에 성공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어 우리카드 한성정의 퀵 오픈이 블로커의 손에 닿지 않고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OK금융그룹이 5-2로 격차를 벌렸다.

7-5에서는 OK금융그룹 박승수가 빈 곳을 노린 연타로 득점했다.

송명근의 퀵 오픈을 신호진이 블로킹하면서 OK금융그룹은 9-5로 달아났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정성규의 강한 서브와 김지한의 화력으로 반격하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의 서브 범실로 한숨을 돌렸고, 우리카드 한성정의 퀵 오픈을 수비로 걷어 올린 뒤 차지환의 퀵 오픈으로 득점해 13-11로 다시 앞섰다.

차지환은 13-12에서 퀵 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도 만들었다.

김지한은 12-14에서 퀵 오픈 득점을 냈지만, 13-14에서 네트에 서브를 때리는 치명적인 범실을 했다.

OK금융그룹은 4강 진출, 우리카드는 예선 탈락으로 희비가 엇갈린 장면이었다.

우리카드는 범실을 32개나 했다. OK금융그룹의 범실은 24개였다.

이날 구미에는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체육관 일부에 물이 샜다. 긴급 보수 작업으로 체육관을 손보느라 경기 시작이 10분 늦어지긴 했지만, 문제 없이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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