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계 사정 신호탄' 리톄 前 국대 감독 뇌물 혐의 기소

中, '축구계 사정 신호탄' 리톄 前 국대 감독 뇌물 혐의 기소

링크핫 0 515 2023.08.03 03:22

중국 축구계 전반으로 조사 확대…손준호 등 타이산 선수들도 조사대상

리톄 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리톄 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축구계 전반을 대상으로 한 당국의 '사정 태풍' 신호탄이 된 리톄 전 중국 국가대표 감독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2일 후베이성 츠비시 감찰위원회와 츠비시 공안국이 최근 리 전 감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셴닝시 인민검찰원이 그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리 전 감독에게 적용된 구체적인 죄명은 뇌물수수와 공여, 단위에 대한 뇌물공여, 민간인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인 비국가공작인원 수뢰·공여죄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중국 대표팀 미드필더였던 리 전 감독은 2020년 1월 중국 축구 팬들의 기대 속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을 거듭하자 예선 도중인 2021년 12월 물러났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그가 심각한 위법 혐의로 체포돼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리 전 감독을 시작으로 축구협회 전·현직 간부들은 물론 중국 슈퍼리그를 주관하는 중차오롄 유한공사의 마청취안 전 회장과 두자오차이 체육총국 부국장 등 축구계 거물들이 줄줄이 비리 등 혐의로 낙마했다.

축구계 사정이 규모를 더해가면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가 소속된 산둥 타이산의 감독·선수들도 승부조작 혐의로 줄줄이 조사 대상이 됐다.

손준호는 지난 5월 12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연행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아왔고, 공안당국은 6월 17일부로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

한국 외교당국은 손준호와 현지 외교관을 파견해 영사 면담을 하며 중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준호에 대한 추가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구속 수사는 최소 2개월에서 최장 7개월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손준호의 구금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953 프로배구 대한항공 링컨·에스페호 입국…새 시즌 훈련 시작 농구&배구 2023.08.04 415
37952 네이마르 멀티골·이강인 교체투입…PSG, 전북에 3-0 승리 축구 2023.08.04 460
37951 [구미·도드람컵 배구전적] 슈프림 3-2 IBK기업은행 농구&배구 2023.08.04 434
37950 김하성, 메이저리그 WAR 전체 2위 유지 "위엔 오타니뿐" 야구 2023.08.04 397
37949 염경엽 LG 감독 "이정용 포크볼에 만족…우리도 선발 야구 된다" 야구 2023.08.04 419
37948 '거미손' 부폰, 45세에 현역 은퇴…사우디 러브콜 거절 축구 2023.08.04 483
37947 PO 티켓 노리는 이경훈 "욕심 덜 내고 내 플레이에 집중" 골프 2023.08.04 560
37946 맨시티, 21세 수비수 그바르디올 영입 '이적료 1천266억원' 축구 2023.08.04 452
37945 [여자월드컵] '악몽'으로 끝난 마르타의 '라스트 댄스'…"여기서 끝" 축구 2023.08.04 515
37944 [여자월드컵] 독일전 승리 기원하는 팬들 "카잔 이어 브리즈번의 기적을…" 축구 2023.08.04 441
37943 [여자월드컵] 5년 전 '카잔의 기적' 떠올리게 한 벨호의 '독일전 분전' 축구 2023.08.04 457
37942 마스터스 2승 올라사발, 라이더컵 유럽팀 부단장 선임 골프 2023.08.04 548
37941 이형종, 키움 이적 후 첫 2군…이주형, 5번 전진 배치 야구 2023.08.04 398
37940 '올해 첫 퇴장' 김원형 SSG 감독 "경기에 몰입해 내가 지나쳤다" 야구 2023.08.04 400
37939 메시, 미국 프로축구서 3경기 만에 5골 폭발…팀은 3연승 축구 2023.08.04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