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손' 부폰, 45세에 현역 은퇴…사우디 러브콜 거절

'거미손' 부폰, 45세에 현역 은퇴…사우디 러브콜 거절

링크핫 0 478 2023.08.04 03:23

SNS 통해 은퇴 발표 "이것으로 끝"

28년 동안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한 잔루이지 부폰
28년 동안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한 잔루이지 부폰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거액 러브콜'을 거절한 이탈리아의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5)이 마침내 28년 동안의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부폰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여러분 이것으로 끝입니다. 여러분은 저에게 모든 것을 줬고, 저도 여러분께 모든 것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함께 해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활약이 담긴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로써 1995년 '17세 295일'의 나이로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부폰은 28년 동안 프로 공식전 통산 975경기 출전과 남자 골키퍼 역대 최다인 505경기 클린시트(무실점) 기록을 남기고 팬들과의 작별을 알렸다.

부폰은 파르마와 2024년까지 계약했지만, 지난 시즌 부상에 고전하며 1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자 은퇴를 결심했다,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2018년 먼저 반납한 부폰은 A매치 통산 176경기에 출전해 이탈리아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도 남긴 바 있다.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잔루이지 부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잔루이지 부폰

[AFP=연합뉴스]

부폰은 프로 데뷔 이후 2018-2019시즌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뛴 것을 빼면 사실상 세리에A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을 보냈다.

그는 2001년 7월 파르마를 떠나 세리에A 최고 명문으로 손꼽히는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골키퍼 인생의 절정기를 보냈다. 유벤투스에서만 총 19시즌을 활약하며 '레전드 거미손'으로 인정받았다.

세월의 무게에 부담을 느낀 부폰은 2021년 6월 43세의 나이로 친정팀인 파르마로 이적했다.

파르마는 세리에B(2부리그)에 속해 있지만 부폰은 자신이 프로에 데뷔했던 팀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결심을 세웠고, 마침내 28년 만에 골키퍼 장갑을 반납했다.

부폰은 그동안 수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유벤투스에서 뛰면서 10차례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고, 딱 한 시즌 뛰었던 PSG에서도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6년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우승도 맛봤다.

다만 아쉬운 것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없다는 점이다. 그는 유벤투스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다.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2년 총액 3천만 유로(약 425억원) 수준의 연봉을 제시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부폰은 수락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073 K리그1 수원FC, 수원 2-0 꺾고 9경기 만에 승리 '10위 수성' 축구 2023.08.06 547
38072 1번 김하성·7번 최지만…2번째 코리안 빅리거 야수 동반 선발 야구 2023.08.06 384
38071 [프로축구2부 김포전적] 김포 1-0 안양 축구 2023.08.06 547
38070 [프로축구2부 광양전적] 전남 1-0 부천 축구 2023.08.06 517
38069 [여자월드컵] 패기의 스무살 천가람 "4년 뒤엔 더 강해질게요" 축구 2023.08.06 542
38068 여자농구 BNK 진안 "고향 대만에서 하는 경기…더 잘할 것" 농구&배구 2023.08.06 431
38067 [프로축구 대구전적] 대구 0-0 울산 축구 2023.08.06 551
38066 '50경기까지 최하위' 프로야구 kt, 여름 대반격으로 3위 도약 야구 2023.08.06 387
38065 [프로야구 부산전적] SSG 9-6 롯데 야구 2023.08.06 367
38064 GS칼텍스, IBK기업은행 꺾고 통산 6번째 프로배구컵대회 우승 농구&배구 2023.08.06 452
38063 케인 떠나는 토트넘, 최전방에 아시아 듀오?…이란 타레미 접촉 축구 2023.08.06 479
38062 [프로축구 수원전적] 수원FC 2-0 수원 축구 2023.08.06 466
38061 고진영,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R 도중 기권…왼쪽 어깨 담 증세(종합) 골프 2023.08.05 610
38060 여자농구 BNK, 대만 존스컵 참가…5일 이란 국가대표팀과 맞대결 농구&배구 2023.08.05 478
38059 열정도 최고…김하성 '하트 앤드 허슬 어워드' 샌디에이고 후보 야구 2023.08.05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