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 새 감독에 이병근…"푸른 유니폼, 노력해야 입는다"

K리그1 수원 새 감독에 이병근…"푸른 유니폼, 노력해야 입는다"

링크핫 0 282 2022.04.18 17:20
수원 이끄는 이병근 감독
수원 이끄는 이병근 감독

[수원 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병근(49) 전 프로축구 대구FC 감독이 최악의 부진에 빠진 친정팀 수원 삼성 지휘봉을 잡았다.

수원 구단은 제7대 감독으로 이 감독을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내년 12월까지 2년이다.

이 감독은 "선수와 코치로 17년간 수원에 머물며 수원의 푸른 유니폼은 최고여서 입는 것이 아니라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것이라고 배웠다. 선수들이 패배감을 씻고 다시 열정과 끈기로 팬들의 사랑을 얻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 이끄는 이병근 감독
수원 이끄는 이병근 감독

[수원 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감독은 1996년 수원 창단 멤버로 입단했고, 2006년까지 수원에서 통산 351경기를 뛰며 16차례 우승에 일조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수원 코치를 역임했고,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 감독을 맡아 K리그1 3위의 성적을 내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수원은 이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최성용 코치를 선임했다.

2002~2006년 역시 수원에서 선수로 뛴 최 코치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이 감독과 함께 수원에서 코치로 일해 서로를 잘 안다.

수원은 2020년부터 팀을 이끌어온 박건하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하자 이를 받아들이고 새 사령탑을 선임 작업을 진행해왔다.

수원 이끄는 이병근 감독
수원 이끄는 이병근 감독

[수원 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 관계자는 "패배감 극복 및 팀 전력 안정화, 문제점 분석 및 해결책 제시, 합리적인 선수단 운영, K리그 지도자 경험 등 항목을 두고 2차에 걸쳐 다양한 감독 후보군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최종 후보 3명 중 이 감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한 수원은 2라운드 수원FC전에서 1-0으로 첫 승리를 따냈으나, 이후 7경기째 무승(4무 3패) 수렁에 빠져 있다.

순위는 12개 팀 중 11위(승점 7)다.

이 감독은 27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와 대한축구협회 FA컵 24강전 원정 경기에서 수원 사령탑으로 데뷔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4 루니의 더비 카운티, 3부리그 강등…승점 21 삭감 여파 축구 2022.04.19 308
203 K리그 '참패'의 날…대구·전남·울산, 동남아 팀에 나란히 덜미(종합) 축구 2022.04.19 319
202 호날두-로드리게스, 쌍둥이 아들 사망…딸은 무사히 출산 축구 2022.04.19 303
201 '조호르에 패배' 홍명보 감독 "승리할 수 있는 경기 내용 아냐" 축구 2022.04.19 291
200 대구·전남 이어 울산도 수모…ACL 2차전서 조호르에 1-2 패배 축구 2022.04.19 287
199 K리그 망신의 날…대구·전남, 동남아 팀에 나란히 무득점 완패 축구 2022.04.18 296
198 김신욱 안 떴는데…대구, 김도훈의 라이언 시티에 0-3 완패 축구 2022.04.18 310
197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18일 축구 2022.04.18 300
196 [프로축구2부 아산전적] 대전 3-0 충남아산 축구 2022.04.18 305
195 K리그2 대전, 충남아산에 3-0 승리로 3연승…3위 도약(종합) 축구 2022.04.18 293
194 K리그2 광주, 안양 원정서 2-2 무승부…선두 탈환 실패 축구 2022.04.18 287
193 [프로축구2부 안양전적] 안양 2-2 광주 축구 2022.04.18 282
열람중 K리그1 수원 새 감독에 이병근…"푸른 유니폼, 노력해야 입는다" 축구 2022.04.18 283
191 '관중이 심판 향해 물병 투척' 대구FC에 제재금 300만원 축구 2022.04.18 279
190 "한 경기 이상의 가치"…전북, 요코하마전 '복수혈전' 다짐 축구 2022.04.18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