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조별리그 부진 비판에…미국 주장 호런 "아무것도 모르면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부진 비판에…미국 주장 호런 "아무것도 모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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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린지 호런(오른쪽)
미국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린지 호런(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을 거둔 미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미국팀 주장 린지 호런이 "당신들은 우리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전혀 모른다"며 반박했다.

3일(한국시간)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호런은 "나는 항상 우리 팀을 지키고 싶다"며 "우리가 각자 혹은 함께 무엇을 준비하고 훈련했는지 전혀 모르는 당신들이 우리의 정신력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마음이 아프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호런은 "가능한 우리는 비판을 멀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비판을 동력으로 삼겠다. 16강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비판에) 신경 쓰지 않는다. 이제부터 새로운 토너먼트가 시작된다"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선수단
미국 선수단

[EPA=연합뉴스]

FIFA 랭킹 1위 미국은 역대 여덟 차례의 월드컵에서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한 자타공인 여자축구 최강팀이다.

모든 대회에서 3위 이상 성적을 기록해 월드컵 무대 시상식에 오르지 못한 적이 없다.

미국은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 상대인 베트남(FIFA 랭킹 32위)에 3-0으로 이겼을 뿐, 2차전 네덜란드(FIFA 랭킹 9위)와 3차전 포르투갈(FIFA 랭킹 21위)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1승 2무로 승점 5를 쌓은 미국은 네덜란드(승점 7)에 이은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미국이 조별리그에서 단 1승만을 거둔 건 1991년부터 시작된 여자 월드컵 역사상 처음이다.

오는 6일 예정된 미국의 16강 상대는 직전 대회를 포함해 역대 월드컵에서 세 차례 3위에 오르고 2003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한 여자 축구 강국 G조 1위 스웨덴(FIFA 랭킹 3위)이다.

미국 선수단
미국 선수단

[로이터=연합뉴스]

이에 대해 A매치에 무려 316경기를 나섰던 전 미국 국가대표 칼리 로이드는 "각 선수가 (팀이 아닌) 개인으로 따로 플레이한다"며 "조기에 짐을 싸지 않게 된 건 운이 좋았다"고 비판했다.

로이드는 "미국은 경기가 시작하면 당연히 이긴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다른 팀들은 오만한 미국을 더 이상 이길 수 없는 팀이라고 보지 않는다. 미국도 무너질 수 있고, 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해 요소가 너무 많다. 얼마나 팔로워가 많은지, 사진을 찍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경기 외) 이런저런 다른 것들을 하는 데 집중한다"고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로이드는 "경기와 경기 외적인 것들을 모두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미국팀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뻔했기 때문에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드는 2015년과 2019년 미국의 여자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명실상부한 미국 여자 축구의 대들보였다.

전 미국 국가대표 칼리 로이드
전 미국 국가대표 칼리 로이드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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