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호나우지뉴가 꼽은 우리나라 최고는 박지성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꼽은 우리나라 최고는 박지성

링크핫 0 519 2023.08.11 03:21

"EPL서 뛰었다면 득점왕 도전했을 것…한국 축구는 세계적 수준"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호나우지뉴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호나우지뉴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호나우지뉴가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호나우지뉴와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는 한국에서 유소년 축구 클리닉, 한국 문화 체험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23.8.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00년대 축구계를 호령한 '외계인' 호나우지뉴는 '최고의 한국 선수'로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를 꼽았다.

호나우지뉴는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은퇴·현역 선수를 통틀어 우리나라 선수 중 누가 최고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박"(Park)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지성은) 상대해보니 막기 힘든 선수였다.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호나우지뉴는 AC 밀란(이탈리아) 소속으로 2010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박 디렉터와 맞붙은 적이 있다.

박 디렉터는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상대 핵심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 현 삼프도리아(이탈리아) 감독을 꽁꽁 묶으며 맹활약했다.

호나우지뉴뿐 아니라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마르코 마테라치도 박 디렉터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같은 질문에 마테라치는 "박지성"이라고 힘줘 말했다.

브라질 최고의 '기술자'로 이름을 떨친 호나우지뉴는 현역 한국 선수들에게도 후한 평을 내놨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김민재를 언급하며 "아주 좋은 선수다. (공격수로서) 상대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따낸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과 간접 비교에서는 현역 시절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호나우지뉴 밝은 얼굴
호나우지뉴 밝은 얼굴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호나우지뉴가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웃음 짓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호나우지뉴와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는 한국에서 유소년 축구 클리닉, 한국 문화 체험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23.8.10 [email protected]

축구 명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전성기를 보낸 호나우지뉴는 현재 세계 최고 리그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는 EPL은 경험한 적 없다.

EPL에서 뛰었다면 득점왕을 차지했을 것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호나우지뉴는 "아쉽게 해당 리그를 경험하지 못했지만, 당연히 득점왕에 도전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교한 킥과 예측하기 어려운 기술을 선보이며 수비수를 고전케 한 축구 스타일에 대해서는 "타고나기도 했고, 후천적 훈련으로 발전하기도 했다"며 "부모님·지도해주신 감독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호나우지뉴, 마테라치 그리고 2006년 수비수로서 발롱도르를 타낸 파비오 칸나바로는 10월에 예정된 '레전드 올스타전' 홍보차 방한했다.

이들을 포함해 세계 축구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선수들이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호나우지뉴는 "이 경기는 팬들도 즐겁겠지만 우리도 즐길 기회"라며 "한국 팬들 앞에서 뛴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마테라치, 칸나바로와 같은) 대단한 수비수들과 함께 경기한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계속 사랑받는 이유는 모른다. 그저 팬들께 감사한다고 말씀드리겠다"며 "한국 팬들이 보내주는 성원이 나를 웃게 한다. 앞으로도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좋은 기억이 있다"고 웃은 호나우지뉴는 "한국 축구는 단기간에 발전을 이뤘다. 지금은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호나우지뉴가 이끈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결승에서 독일을 꺾고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기념 촬영하는 축구 레전드 3인
기념 촬영하는 축구 레전드 3인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호나우지뉴(오른쪽), 마르코 마테라치(가운데), 파비오 칸나바로가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유소년 축구 클리닉, 한국 문화 체험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23.8.10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793 루키 주수빈, LPGA 투어 북아일랜드 대회 첫날 공동 13위 골프 2023.08.19 575
38792 "점수 다 줘도 괜찮아"…또 성장한 kt 국가대표 박영현 야구 2023.08.19 422
38791 메시의 고백 "PSG로 가고 싶지 않았다…바르사에 남고 싶었다" 축구 2023.08.19 521
38790 FIFA 인판티노 회장 "여자 월드컵 32개국 확대는 성공적" 축구 2023.08.19 500
38789 2023-2024시즌 NBA, 10월 25일 개막…덴버-레이커스 격돌 농구&배구 2023.08.19 491
38788 LG, 12회 투아웃에서 3홈런 폭발…SSG 꺾고 1위 굳히기(종합) 야구 2023.08.19 430
38787 [게시판] 김영찬 골프존 회장, 세종대 명예박사 골프 2023.08.19 541
38786 한화 채은성, kt 무너뜨린 스리런 대포…연이틀 '무력시위' 야구 2023.08.19 429
38785 [프로축구 중간순위] 18일 축구 2023.08.19 511
38784 '황인범 결장' 올림피아코스,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축구 2023.08.19 554
38783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12-2 KIA 야구 2023.08.19 449
38782 AG 골프 대표 조우영,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출전 골프 2023.08.19 548
38781 더브라위너·홀란·메시, 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축구 2023.08.19 534
38780 삼성, 최초로 팀 5천100홈런 고지…와이드너는 이적 후 첫 승리 야구 2023.08.19 419
38779 [프로야구] 19일 선발투수 야구 2023.08.19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