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간 충돌 끝 칼부림…그리스서 1명 사망·UCL 예선전 연기

팬들 간 충돌 끝 칼부림…그리스서 1명 사망·UCL 예선전 연기

링크핫 0 502 2023.08.10 03:22
그리스서 축구 팬들 간 충돌로 20대 남성 사망
그리스서 축구 팬들 간 충돌로 20대 남성 사망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전을 앞두고 팬들 간 충돌 끝에 2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오후 그리스 아테네 외곽의 OPAP스타디움 인근에서 홈팀 AEK 아테네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서포터 수백명이 얽힌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고 영국 BBC방송,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원정팀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1시간 30분이 지난 후 100여명의 자그레브 팬이 아테네 팬들과 충돌했다.

돌, 신호탄을 비롯해 각종 물건을 투척한 양 팀 팬은 몽둥이까지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29세 남성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 사태에 연루된 98명을 체포했으며, 이 가운데 84명이 크로아티아인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한 가운데 UEFA도 9일 예정된 아테네와 자그레브의 UCL 3차 예선 1차전을 19일로 연기했다. 15일 자그레브에서 예정된 2차전은 그대로 진행된다.

그리스서 축구 팬들 간 충돌로 20대 남성 사망
그리스서 축구 팬들 간 충돌로 20대 남성 사망

[EPA=연합뉴스]

UEFA는 성명을 내고 "유족, AEK 아테네, 팬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애도를 표한다. 스포츠에서 폭력은 퇴출돼야 한다고 다시 강조한다"며 "빨리 끔찍한 행위를 저지른 이가 체포돼 법정에 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디나모 자그레브도 성명을 통해 "아테네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구단과 우리 지역사회가 추구하는 가치, 도덕과 어긋난 일"이라고 밝혔다.

그리스에서는 지난해 2월에도 아리스와 PAOK 팬들이 충돌한 끝에 19세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가해자들은 이 남성이 자신과 같은 팀을 응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단 구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그리스 정부는 팬들이 폭력을 행사할 시 최고 형량을 징역 6개월에서 5년으로 늘리는 등 '축구 범죄' 단속에 나섰으나 1년 반 만에 유사 사건이 재발했다.

그리스서 축구 팬들 간 충돌로 20대 남성 사망
그리스서 축구 팬들 간 충돌로 20대 남성 사망

[AF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647 [여자월드컵] 스페인, 스웨덴 2-1 꺾고 결승 선착…막판 '10분의 스릴러' 축구 2023.08.16 477
38646 문체부 "17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긴급 복구" 축구 2023.08.16 472
38645 LPGA, 북아일랜드서 유럽 일정 마침표…이일희·홍예은 등 출격 골프 2023.08.16 558
38644 NC 새 외국인투수 태너, 첫 경기서 홈런 두 방 맞고 3실점 야구 2023.08.16 424
38643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6-5 LG 야구 2023.08.16 431
38642 황희찬, 개막전 교체 출전…울버햄프턴은 맨유에 0-1 패 축구 2023.08.16 490
38641 DP 월드투어, 11월 개막 2024시즌 일정 발표…한국 대회는 4월 골프 2023.08.16 581
38640 프로농구 인삼공사, 존스컵서 미국 UC 어바인에 5점 차 패배 농구&배구 2023.08.16 484
38639 김혜성, 만루포 포함 4안타 5타점…키움, KIA 꺾고 4연패 탈출(종합) 야구 2023.08.16 416
38638 [프로야구] 16일 선발투수 야구 2023.08.16 417
38637 쿠에바스 앞세운 kt, 알칸타라 내세운 두산에 1-0 신승 야구 2023.08.16 418
38636 PGA 투어 PO 2차전 17일 개막…'시즌 최종전 티켓 잡아라' 골프 2023.08.16 560
38635 칼 빼든 이승엽 감독, 최원준·홍건희 불펜행…마무리는 정철원 야구 2023.08.16 413
38634 해남 화산면의 특별한 광복절…70년 넘게 체육대회 열어 축구 2023.08.16 525
38633 샌디에이고 김하성, 4타수 무안타 침묵…팀도 3연패 야구 2023.08.16 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