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최장수 감독 조성환 "하루하루, 하던 대로, 오래오래"

K리그1 최장수 감독 조성환 "하루하루, 하던 대로, 오래오래"

링크핫 0 29 04.15 03:21

조성환 감독, 인천서 3년 9개월 포함 8년 넘게 K리그1 팀 지휘

경기장 바라보는 조성환 감독
경기장 바라보는 조성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글쎄요. 뭐 다른 거 없습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온 것 같은데요."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조성환 감독은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대구FC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이 '현역 최장수 사령탑'으로 공인된 소감을 묻자 멋쩍은 듯 미소를 짓더니 "별것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수 때처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준비했다. 어느새 100경기가 되고, 200경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지난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 발표에 따르면 현역 최장수 K리그1 감독은 인천을 3년 9개월째 이끄는 조 감독이다.

2015년 1월∼2019년 4월 제주(4년 3개월) 지휘봉을 잡았던 그는 2020년 8월부터 인천을 이끌며 총 8년 1개월째 K리그 구단 지휘봉을 잡고 있다.

K리그 감독 경력 2위는 7년 9개월의 김학범 제주 감독이고, K리그1 사령탑의 평균 경력은 3년 6개월이다.

조 감독은 K리그1 통산 최다승(109승) 감독이기도 하다.

조 감독은 "지금까지 하던 대로, 오늘 하루도 열심히 하겠다. 오늘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서 오래오래 좋은 감독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겠다. 잘해보겠다"며 웃었다.

인천은 지난 6일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0-1로 졌다.

후반 24분 유리 조나탄에게 통한의 결승 골을 내준 인천(2승 2무 2패·승점 8·7위)은 리그 최하위 대구(1승 2무 3패·승점 5)를 상대로는 필승을 다짐한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 감독은 "오늘은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보겠다"며 "올 시즌을 준비하며 선수들에게 '뛸 사람은 뛰고, 걸을 사람은 걷고, 쉴 사람은 쉬어라'라고 했다. 훈련장에서 퍼포먼스를 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까지는 감성과 이성 사이에서 감성에 치우친 경우도 많았으나 올 시즌에는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선수단을 운영해야 한다. 우리가 경쟁에서 이기려면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천과 맞붙는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와 에드가가 모두 빠진다. 지난 7일 FC서울과 홈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다쳤다.

최원권 대구 감독은 "세징야는 검사 결과만 보면 3·4주 정도, 에드가는 2·3 정도 쉬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으로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다 대비해야 하지만 이런 건 대비하기 어렵다.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더 기대된다. 세계적인 강팀도 한 번씩 잡히는 게 축구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80 K리그1 수원FC, 6경기 만에 승전고…대전, 최하위 추락(종합) 축구 04.15 65
2579 [프로축구 중간순위] 14일 축구 04.15 32
2578 [프로축구 인천전적] 인천 1-1 대구 축구 04.15 36
2577 네 시즌 만에 득점 수원FC 이재원 "꿈 같다…베스트 11 목표" 축구 04.15 35
열람중 K리그1 최장수 감독 조성환 "하루하루, 하던 대로, 오래오래" 축구 04.15 30
2575 완델손 2도움 포항, 서울과 '김기동 더비'서 4-2 승리…선두질주(종합) 축구 04.14 61
2574 '문미라 멀티골' WK리그 수원FC, 문경 상무에 3-2 역전승 축구 04.14 53
2573 완델손 2도움 포항, 서울과 '김기동 더비'서 4-2 승리…선두질주 축구 04.14 101
2572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김천 2-0 제주 축구 04.14 62
2571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0 강원 축구 04.14 31
2570 [프로축구 전주전적] 전북 2-1 광주 축구 04.14 35
2569 '손흥민 58분' 토트넘, 뉴캐슬에 0-4 완패…EPL 5위로 밀려나 축구 04.14 32
2568 FC서울에서만 20년…은퇴식 치른 고요한 "감독으로 복귀가 꿈' 축구 04.14 37
2567 [프로축구 서울전적] 포항 4-2 서울 축구 04.14 36
2566 [프로축구 중간순위] 13일 축구 04.14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