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걸려 처음 우승했던 윌슨, 8년 만에 두 번째 우승

11년 걸려 처음 우승했던 윌슨, 8년 만에 두 번째 우승

링크핫 0 144 2022.09.05 08:47

DP 월드 투어 '메이드 인 힘머란트'에서 1타차 챔피언

우승 트로피를 치켜든 올리버 윌슨.
우승 트로피를 치켜든 올리버 윌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DP 월드 투어(옛 유러피언프로투어)에서 뛰는 올리버 윌슨(잉글랜드)이 8년 우승 갈증을 씻었다.

윌슨은 5일(한국시간) 덴마크의 힘머란트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DP 월드 투어 메이드 인 힘머란트(총상금 300만 유로)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유언 퍼거슨(스코틀랜드)을 1타차로 따돌린 윌슨은 감격에 겨워 얼굴을 감싸고 울음을 참았다.

윌슨의 감정이 복받친 건 무려 8년 만에 DP 월드 투어에서 거둔 우승이기 때문이다.

윌슨은 지난 2014년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뒤 지독한 우승 갈증에 시달렸다.

첫 우승을 하기까지도 11년이 걸렸고, 9번 준우승의 아쉬움을 감내했던 터라 이번 통산 2승의 감격은 더 진했다.

한때 투어 카드를 잃고 세계랭킹 1천위 밖으로 밀려났던 윌슨은 아프리카 선샤인 투어에서 뛰다가 DP 월드투어에 간신히 복귀한 끝에 재기했다. 올해 41세인 윌슨의 세계랭킹은 745위.

윌슨은 "내 경기력을 회복하려고 안 한 게 없다.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지난 세월은 정말 험난했다"면서 "마지막 우승 퍼트를 넣고선 감정을 억눌렀다. 그 순간을 즐겼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60 이경훈·김시우, 프레지던츠컵 골프 출전…한국 역대 최다 4명 골프 2022.09.06 131
1259 KPGA 첫 3주 연속 우승 도전 서요섭, 떡볶이로 '매운 샷' 예고 골프 2022.09.06 138
1258 박형욱, KPGA 스릭슨 투어 16회 대회 우승…시즌 2승 골프 2022.09.06 146
1257 김효주·김세영·최혜진, 8일 개막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 경쟁 골프 2022.09.06 144
1256 추석 연휴에도 문 여는 골프장 전국에 95곳…당일 휴장은 96개사 골프 2022.09.06 141
1255 MBN 여성스포츠대상 8월 수상자에 이소영·U-18 핸드볼 대표팀 골프 2022.09.06 142
1254 '근육남' 서요섭, KPGA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 도전 골프 2022.09.06 149
1253 미국 공사 출신 예비역 대위, PGA투어에서 뛴다 골프 2022.09.06 147
1252 김주형, PGA 투어 신인상 후보로 선정…영·티갈라와 경쟁 골프 2022.09.06 142
1251 KLPGA, 윤이나 관련 상벌위원회 20일 개최 골프 2022.09.05 152
1250 강진군-동승, 호텔·골프장 조성 1천억대 투자 협약 골프 2022.09.05 142
1249 KPGA 코리안투어 2주 연속 우승 서요섭, 세계 랭킹 283위로 상승 골프 2022.09.05 141
1248 PGA투어 데뷔 예약 김성현, 코로나 자진 신고 '기권' 골프 2022.09.05 143
1247 김세영·김효주, LPGA 투어 다나오픈 공동 13위…우승은 로페스(종합) 골프 2022.09.05 149
열람중 11년 걸려 처음 우승했던 윌슨, 8년 만에 두 번째 우승 골프 2022.09.05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