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베츠의 만화 같은 이야기…열혈 팬 딸 이름까지 바꿨다

다저스 베츠의 만화 같은 이야기…열혈 팬 딸 이름까지 바꿨다

링크핫 0 400 2023.08.17 03:22

경기 중 한 팬의 약속 "홈런 치면 당신 이름 따서 딸 이름 지을게요"

베츠, 해당 타석서 거짓말 같은 홈런…팬은 실제로 '무키'로 딸 이름 지어

홈런 친 뒤 야구팬 주세페 만쿠소 씨와 주먹 인사 나누는 무키 베츠
홈런 친 뒤 야구팬 주세페 만쿠소 씨와 주먹 인사 나누는 무키 베츠

[주세페 만쿠소 씨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야구는 스토리 스포츠다. 수개월 동안 매일 매일 벌어지는 갖가지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여 대서사시를 이룬다.

야구의 주인공은 주로 선수들이지만, 때로는 단장, 감독, 코치가 주연이 되기도 한다.

팬들이 주인공이 될 때도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열혈 팬인 주세페 만쿠소 씨는 16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만쿠소 씨는 지난 3일 다저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맞붙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

백스톱 뒤에 자리 잡은 만쿠소 씨는 2회말 다저스 공격 때 타격 준비를 하던 스타 플레이어 무키 베츠(30)와 대화할 기회가 생겼다.

팬서비스가 좋고 유쾌한 성격을 가진 베츠는 팬들과 자주 소통하곤 한다.

만쿠소 씨는 베츠에게 "이번 타석에서 홈런을 치면 곧 태어나는 내 딸아이의 중간 이름을 무키라고 짓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베츠는 "그러지 마시라. 아내가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렸다.

대화를 마치고 타석에 들어선 베츠는 거짓말처럼 좌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홈 플레이트를 밟은 뒤 만쿠소 씨와 주먹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사연 전달하는 무키 베츠
사연 전달하는 무키 베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무키 베츠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키로 딸 이름을 지은 한 팬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베츠 인스타그램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그로부터 2주 뒤. 베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관리하는 사촌으로부터 놀랄 만한 소식을 들었다.

만쿠소 씨가 실제로 딸에게 프란체스카 '무키' 만쿠소 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는 것.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베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직접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며 "홈런을 친 후엔 이 같은 약속을 했다는 사실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만쿠소 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는데, 빨리 프란체스카를 만나고 싶다. 프란체스카는 내 딸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736 삼성, 1위 LG 꺾고 휘파람…구자욱 4안타·백정현 6이닝 1실점 야구 2023.08.18 357
38735 [영상] 이강인 두고 사우디 간 네이마르, 애틋한 인사 "또 보자, 아들" 축구 2023.08.18 476
38734 kt 김민혁 "아직 주전 아닙니다…가을에도 이번 여름처럼" 야구 2023.08.18 344
38733 오타니, 42호 홈런 폭발…MLB 전체 1위 올슨 1개 차로 추격 야구 2023.08.18 365
38732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15-4 SSG 야구 2023.08.18 367
38731 MLB닷컴 "장현석 다저스 유망주 22위…2027년 빅리그 데뷔 전망" 야구 2023.08.18 363
38730 kt 배정대, 11년 전 후배 얼차려 사실 공개…"진심으로 후회" 야구 2023.08.18 373
38729 자비 없는 롯데 방망이, 수건 던진 SSG 난타…감독 부재 속 대승 야구 2023.08.18 382
38728 한국 U-18 축구 대표팀, SBS컵서 일본에 1-0 승리 축구 2023.08.18 487
38727 '트레블' 맨시티, UEFA 슈퍼컵도 우승…승부차기서 세비야 제압 축구 2023.08.18 488
38726 [프로야구 잠실전적] kt 9-8 두산 야구 2023.08.18 355
38725 4·5위 경쟁 스퍼트 시작…라이벌 맞대결서 패하면 '낭떠러지' 야구 2023.08.18 359
38724 한화 김서현, 데뷔 첫 선발 등판서 2이닝 3실점…흔들린 제구력 야구 2023.08.18 360
38723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8-4 키움 야구 2023.08.18 353
38722 마수걸이 홈런 손맛 본 두산 김재호, 닷새 만에 선발 출전 야구 2023.08.18 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