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향해 '진격 시작' 문유현 "가장 하고 싶은 건 팀 우승!"

신인왕 향해 '진격 시작' 문유현 "가장 하고 싶은 건 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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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15점 이상 맹활약…정관장 3연승 견인

정관장 문유현의 세리머니
정관장 문유현의 세리머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연승을 이끄는 맹활약으로 '1순위 신인'의 잠재력을 터뜨리는 가드 문유현이 목표로 '팀 우승'을 제시했다.

문유현은 2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양 팀 최다 15점을 넣고 어시스트 5개를 곁들여 정관장이 65-64 진땀승을 거두는 데 앞장섰다.

정관장은 이날 핵심 가드 이정현이 독감으로 결장한 소노를 상대로 고전하며 전반엔 두 자릿수 격차(27-37)로 밀리고, 3쿼터까지도 43-49로 끌려다니다가 4쿼터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문유현이 4쿼터에만 12점을 넣으며 주역으로 빛났는데, 모두 팀이 가장 필요할 때 나온 알토란 같은 득점이었다.

문유현은 48-50과 51-52에서 잇따라 외곽포를 터뜨려 전세를 뒤집더니, 2분 20여 초를 남기고는 적극적인 돌파로 58-56을 만들었다.

접전을 이어가던 소노가 케빈 켐바오의 슬램 덩크로 종료 59초 전 61-60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문유현이 34초를 남기고 중거리 점프 슛을 꽂아 62-61을 만들어 정관장 아레나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후 박지훈이 자유투로만 3점을 보태 정관장은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정관장에 입단한 문유현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이달 들어서야 데뷔해 동기들보다 적응할 시간이 더 필요했다.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내는 신인 선수가 특히 많은 가운데 문유현은 신인왕 레이스에 다소 늦게 가세한 감이 있었으나 최근 5경기 중 4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어느새 주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그는 21일 친형 문정현, 또 다른 '슈퍼 루키' 강성욱이 속한 수원 kt를 상대로 18점 7리바운드 3스틸로 존재감을 떨치더니, 이틀 만에 다시 팀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문유현의 활약을 앞세운 정관장은 이날 경기까지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창원 LG와 0.5경기 차 박빙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수비하는 문유현(왼쪽)
수비하는 문유현(왼쪽)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경기 연속 수훈 선수 인터뷰의 주인공이 된 문유현은 "어려운 상황에서 이겨내는 것이 강팀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그 면모를 보여준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프 타임 때 고참 형들을 필두로 마음을 다잡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자고 했고, (박)지훈이 형이 제게 따로 '뭔가 만들려고 하지 말고 단순하게 보이는 대로 하라'고 조언해준 것이 잘 됐다"면서 활약의 공을 선배들에게 돌렸다.

문유현에게 '현 시점에서 루키 시즌의 목표를 다시 세워본다면 어떤 것을 꼽고 싶나'라고 묻자 '팀 우승'이라는 답변이 가장 먼저 돌아왔다.

지난해 고려대의 대학농구 U-리그 통합 우승을 이끌고 프로 무대에 진입한 그는 "우승하면 얼마나 '도파민'이 터지는지 알고 있기에 우승을 꼭 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모두가 안 다쳤으면 좋겠다"면서 "감독님과 코치님, 형들과 항상 웃으면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강조했다.

정관장의 유도훈 감독은 "문유현이 성장하는 큰 밑거름이 되는 경기가 아닌가 싶다"면서 칭찬했다.

유 감독은 그러면서도 "마지막 2분 이내 3점을 이기고 있을 때 3점 슛을 맞지 않는 수비 등은 좀 더 배워야 한다. 그런 부분이 같이 성장하고 잘 융화해서 갈 수 있는 방향"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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