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이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현대제철 2022 WK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정설빈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현대제철은 승점 9를 쌓아 단독 1위를 지켰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현대제철은 이번 시즌 10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한동안 0의 균형을 깨지 못하던 현대제철은 후반 26분에 찾아온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현대제철의 공격을 차단하려던 서울시청 목승연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교체 투입된 정설빈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진 서울시청은 최하위(승점 0)에 그쳤다.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상무를 3-1로 꺾고 2위(승점 7·2승 1무)를 유지했다.
한수원은 박예은과 서지연, 김상은의 득점포로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상무가 후반 18분 이정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역시 개막 2연패를 당한 상무는 7위(승점 0)에 자리했다. 승점과 득실 차는 서울시청과 같지만, 다득점에서 1-0으로 앞섰다.
화천 KSPO는 문은주의 해트트릭과 최지나의 멀티골을 앞세워 창녕 WFC를 5-2로 격파하고 3위(승점 6·2승 1패)로 올라섰다.
1승 2패를 거둔 창녕WFC는 6위(승점 3·골 득실 -4)에 자리했다.
이날 세종 스포츠토토를 2-1로 물리친 수원FC가 1승 1무 1패(승점 4)로 4위, 1승 2패(승점 4·골 득실 0)가 된 스포츠토토는 5위다.
◇ 21일 전적
경주 한수원 3(3-0 0-1)1 보은 상무
△ 득점 = 박예은(전9분) 서지연(전31분) 김상은(전39분·이상 한수원) 이정민(후18분 PK·상무)
화천 KSPO 5(3-0 2-2)2 창녕WFC
△ 득점 = 문은주(전25분, 전34분, 후33분) 최지나(전43분, 후3분·이상 KSPO) 이네스(후24분, 후27분·창녕WFC)
수원FC 2(2-1 0-0)1 세종 스포츠토토
△ 득점 = 곽민영(전18분·스포츠토토) 전은하(전20분) 권희선(전39분·이상 수원FC)
인천 현대제철 1(0-0 1-0)0 서울시청
△ 득점 = 정설빈(후26분 PK·현대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