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반석 극장 골' 인천, 수원FC에 2-1 승…4위로 점프

'오반석 극장 골' 인천, 수원FC에 2-1 승…4위로 점프

링크핫 0 540 2023.08.26 03:24

그라운드에 발생한 성인 팔꿈치 깊이 싱크홀로 전반전 약 10분간 중단

천성훈 선제골
천성훈 선제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기 종료 직전 오반석의 극적인 골로 4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은 25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를 2-1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인천은 승점 40을 쌓아 3위 전북 현대(승점 41)에 이은 4위로 두 계단 점프했다.

또 26∼27라운드에서 1승 1무를 기록하고 사흘 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치른 베트남 하이퐁FC와의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PO)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3-1 승리를 거머쥐었던 인천은 이날 승리를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수원FC와 최근 치른 10경기에서 2승 6무 2패로 팽팽히 맞섰던 인천은 이날 귀중한 1승을 추가해 상위 스플릿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편 직전 경기에서 최하위 강원FC에 2-1로 승리를 거뒀던 수원FC는 11위 수원 삼성(승점 22)과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실패하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잰걸음에도 제동이 걸렸다.

환호하는 인천 선수단
환호하는 인천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흘 전 120분 연장 혈투를 치렀던 인천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무고사, 제르소, 에르난데스 등 주축 선수를 제외한 채 전반전에 나섰다.

그런데도 인천은 각각 중앙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천성훈과 음포쿠를 중심으로 공격 찬스를 만들어 나갔다.

경기 중반 그라운드에 발생한 싱크홀로 인해 10분간 중단됐고, 전반 추가 시간이 12분이 부여되자 인천은 천성훈의 발끝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연수의 전방 스루패스로 수원FC의 수비 라인이 한 방에 무너졌고,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골키퍼와 겹친 김준엽이 넘어지면서 후방으로 살짝 내준 공을 페널티 아크에 있던 천성훈이 오른발로 살짝 밀어 차 빈 골대를 갈랐다.

후반 시작 48초 만에 수원FC 이승우의 헤더에 동점 골을 내준 인천은 후반 9분 무고사와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승우와 김현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한 수원FC에 슈팅을 허용했고, 두 차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42분 인천 김준엽의 거친 수비에 흥분한 수원FC 로페즈가 오른손을 휘둘렀고, 김준엽의 얼굴을 가격해 즉시 퇴장당했다.

인천은 수적 우세를 놓치지 않고 경기 종료 직전 얻어낸 코너킥 기회에서 오반석이 헤더로 극적인 결승 골을 넣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그라운드에 발생한 싱크홀
그라운드에 발생한 싱크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날 경기 전반 27분경 그라운드에 싱크홀이 발생해 경기가 약 10분간 중단된 뒤 재개됐다.

수원FC 김현이 해당 부분을 밟고 발목을 절뚝거렸고, 인천 음포쿠가 잔디를 살짝 들어내자 거대한 싱크홀이 나타났다.

중계 카메라에 잡힌 싱크홀은 지름이 성인 남성 발 크기로 보였고, 구단 관계자가 싱크홀로 손을 넣어 살피는 모습에서는 깊이가 성인 남성 팔꿈치에 이르렀다.

이 밖에도 수원FC 신세계는 전반 추가 시간 공중볼을 다투다가 천성훈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했고, 오른쪽 눈 부근에 상당한 출혈을 보여 그라운드를 나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335 클린스만 "이강인 부상에 곤란…AG에는 정상 참가하기를" 축구 2023.08.29 502
39334 프로야구 롯데 서튼 감독, 건강 문제로 자진 사퇴 야구 2023.08.29 423
39333 [PGA 최종순위] 투어 챔피언십 골프 2023.08.29 595
39332 말 그대로 '독이 든 성배'…감독 잔혹사 이어간 롯데 야구 2023.08.29 434
39331 만치니, 사우디 축구대표팀 감독으로…9월 클린스만과 지략대결 축구 2023.08.29 497
39330 '4연패 도전' 남자배구 대한항공, 미국·일본·핀란드 팀과 훈련 농구&배구 2023.08.29 514
39329 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 호블란, 세계랭킹 4위로 도약 골프 2023.08.29 616
39328 황선홍호, 소집 첫날부터 '부상 변수'…변준수·강윤구 하차 축구 2023.08.29 509
39327 롯데 서튼 감독, 건강 문제로 사퇴…이종운 대행 체제(종합2보) 야구 2023.08.29 425
39326 배지환, 선발 복귀한 날 '김하성처럼' 헬멧 벗겨지며 2루타 야구 2023.08.29 434
39325 롯데 서튼 감독, 건강 문제로 사퇴…이종운 대행 체제(종합) 야구 2023.08.29 452
39324 '골프 우영우' 이승민, 초등학생 골프 일일 코치 골프 2023.08.29 592
39323 심판 교체·감독 퇴장 등 어수선한 상황 뚫고…NC, LG에 3연승 야구 2023.08.28 436
39322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5-3 LG 야구 2023.08.28 465
39321 [프로축구2부 천안전적] 천안 0-0 충북청주 축구 2023.08.28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