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폼 미쳤다", "영리한 투구"…구단·현지 언론 극찬(종합)

"류현진 폼 미쳤다", "영리한 투구"…구단·현지 언론 극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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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이닝 연속 비자책점 호투…14개월 재활 선수라 놀라워"

류현진을 조명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류현진을 조명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인생 세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고 돌아온 만 36세의 투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경기 연속 비자책점 호투를 이어가자 소속 팀과 현지 매체, 관계자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론토 구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서 5이닝 2실점(비자책점)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팀의 10-3 승리를 이끈 류현진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토론토는 경기 직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류현진의 투구 사진과 탈삼진 영상을 편집해 올리면서 류현진의 별명인 '몬스터'와 거장을 뜻하는 '마스터클래스'를 붙여 소개했다.

이어 한글로 '류현진 폼 미쳤다'라며 태극기를 표시했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부상 후유증 없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복귀 후 첫 경기인 8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5이닝 4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4이닝 무실점,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5이닝 2실점(비자책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날도 비자책 행진을 이어가며 올 시즌 평균자책점을 2.57에서 1.89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선수 인생에서 세 번이나 왼쪽 팔꿈치에 칼을 댔다.

인천 동산고 2학년이던 2004년 4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2016년 9월엔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고자 수술대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해 다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주변에선 류현진의 부활 전망을 낮게 점쳤으나 그는 전성기 못지않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언론과 관계자들도 류현진을 극찬했다.

MLB닷컴은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최고 기량이 어느 수준인지 상기시켰다"라며 "류현진은 '와우'라고 감탄할 만한 강한 공을 던지지 않았지만, 영리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고 했다.

이어 "류현진은 타자의 스윙과 생각을 잘 읽어내는 투수라서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타자들에게 특히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신시내티의 '괴물 신인' 엘리 데 라 크루스를 삼진 처리한 장면을 예로 들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크루스를 상대로 (매우 느린) 시속 66마일(약 106㎞), 67마일(108㎞) 커브를 던져 삼진으로 잡았다"라고 전했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의 투구는 의심할 필요 없이 이날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라며 "수술 후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고 했다.

캐나다 지역지 토론토 스타의 마이크 윌너 기자는 "류현진은 최근 14이닝 연속 자책점 없이 호투하고 있다"라며 "14개월 이상 재활한 선수가 이렇게 좋은 제구력과 구위를 펼치는 것이 놀랍다. 보통 수술을 받은 선수들은 제구력이 가장 늦게 회복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신시내티 지역지 인콰이어러의 찰리 골드스미스 기자 역시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류현진은 시속 70마일대(약 110㎞대) 커브를 던져 신시내티 타자들을 제압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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