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9월 A매치에서 데뷔승을 올린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10월 있을 A매치 명단을 발표하기 전 한국에서 K리그 선수를 점검할 예정이다. 2023.9.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영국 원정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예고한 대로 국내 프로축구 K리그 경기장을 찾는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강원FC 경기를 관전하고, 17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FC서울과 광주FC전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영국에서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를 벌인 뒤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원래 영국에서 곧바로 독일로 이동, 16일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는 올해 2월 취임한 클린스만 감독이 반년 이상의 재임 기간 국내에 머문 날짜가 67일밖에 되지 않는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계획 변경으로 풀이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14일 귀국 인터뷰에서 "유럽 등 외국에서 관찰해야 할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계속 왔다 갔다 할 일정이 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월 13일 튀니지, 10월 17일에는 베트남과 국내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