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평정할 일본 투수진…대만은 프로 선수만 17명

항저우 AG 평정할 일본 투수진…대만은 프로 선수만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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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일본 야구대표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본 야구대표

[일본 야구대표팀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와 금메달을 놓고 다툴 일본과 대만 대표팀이 베일을 벗었다.

일본은 전원 실업 야구에서 뛰는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투수 9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6명으로 엔트리 24명을 채웠다.

투수 중에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애미 말린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고 지금은 일본 실업 야구 에네오스 소속인 구원 투수 다자와 준이치가 눈에 띈다.

지난 7월 일본에서 전력을 탐색한 한국 야구대표팀의 관계자는 "시속 150㎞의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다"고 평했다.

공격력이 떨어지는 한국으로서는 일본 투수들의 빠른 볼 대처 능력에 따라 울거나 웃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를 포함해 '사무라이 저팬'이라는 브랜드로 국제대회 파견 각급 연령대 대표를 하나로 묶었다.

대만은 프로 선수만 17명을 발탁했다. 대만 언론은 최근 3개 아시안게임을 통틀어 프로 선수가 가장 많다고 소개했다.

대만 언론은 2006년 도하 대회 이래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하는 자국 대표팀이 프로 출신 17명을 대표로 선발했다고 의미를 뒀다.

자국 프로리그 소속 10명에 마이너리거 7명, 자국 실업 선수 7명으로 팀을 꾸렸다.

한국 야구 대표팀을 운영·지원하는 KBO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부산 기장에서 열린 18세 이하(U-18)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야구 월드컵에서 미국을 2-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대만 야구의 '황금 세대' 7명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됐다고 한다.

이들은 주로 마이너리거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언론은 지난주 대만 선수들의 전력을 분석하려고 타이중을 방문한 류중일 한국 대표팀 감독과 류지현 대표팀 코치의 근황을 비중 있게 전하며 우리나라를 경계했다.

우리나라와 대만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B조에 편성돼 우승을 위해서는 조별리그에서 반드시 상대를 꺾어야 한다. A조의 일본은 슈퍼 라운드에서 한국, 대만과 대결한다.

우리나라는 KBO리그 선수 23명과 아마추어 1명으로 팀을 구성했으나 부상자가 속출해 9월 중순께 교체 명단을 새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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