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2세' 고현지, 여자농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행(종합2보)

'국가대표 2세' 고현지, 여자농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행(종합2보)

링크핫 0 381 2023.09.05 03:20

2순위 BNK, 김정은 지명…신한은행은 3순위로 허유정 호명

'한국인 어머니' 케이티 티머맨은 2라운드 2순위로 신한은행

1라운드 1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은 고현지
1라운드 1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은 고현지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조문주의 딸인 수피아여고 포워드 고현지(18·182.2㎝)가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청주 KB 유니폼을 입었다.

고현지는 4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23-2024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KB에 지명됐다.

고현지의 어머니는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조문주다.

고현지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해 이미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다.

고현지는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17세 이하(U-17) 여자농구 월드컵과 FIBA 18세 이하(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날 오전 선발회에 앞서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의 신장, 체중을 비롯해 신체 능력을 측정하는 컴바인을 진행한 결과 고현지는 윙스팬(187.0㎝)과 맥스 버티컬 점프(73.4㎝)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맥스 버티컬 점프 리치는 303.4㎝를 찍어 WKBL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오전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에서 1순위를 차지한 KB의 김완수 감독은 고현지의 이름을 불렀다.

고현지
고현지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의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고현지는 "1순위의 영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한 뒤 "KB 관계자들께 감사드리고 키워주신 부모님, 언니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잠시 울먹이던 고현지는 "1순위로 KB에 오게 돼서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올해 운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KB에 오기 위해 액땜을 한 것 같다"며 "팀에 빨리 적응해서 엄마(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조문주)처럼 팀에 도움이 되고 팀을 빛낼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개인적으로 노란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KB에서 오게 돼서 좋다"며 활짝 웃었다.

고현지를 품에 안은 김완수 KB 감독은 "고현지를 1∼2년 본 게 아니라 초등학교 때부터 지켜본 결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며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좀 더 갈고 닦으면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현지의 어머니 조문주 씨는 1984년 당시 실업팀이던 국민은행에 입단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한 국가대표 주전 센터였다.

모녀가 대를 이어 국민은행에서 활약하게 된 셈이다.

2순위 김정은
2순위 김정은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 하나원큐에 김시온을 내주고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받아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부산 BNK는 효성여고 포워드 김정은(18·176.5㎝)을 선택했다.

3순위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U-17 여자농구 월드컵 국가대표로 나섰던 분당경영고 가드 허유정(18·173.5㎝)을 지명했다.

4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청주여고 포워드 이예나(18·177.5㎝)를 뽑았고, 5순위에서 다시 한번 지명권을 행사한 BNK는 분당경영고 포워드 박다원(18·179.2㎝)을 선택했다.

6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분당경영고 센터 변하정(18·179.9㎝)의 이름을 불렀다.

2라운드 2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케이티 티머맨
2라운드 2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케이티 티머맨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라운드에서 처음 지명권을 행사한 하나원큐는 상주여고 포워드 신태희(18·178.1㎝)를 품었다.

외국 국적 동포 선수로 드래프트에 나선 케이티 티머맨(24·172.9㎝)은 2라운드 2순위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2라운드 2순위는 BNK가 지명할 차례였으나, 선발회 현장에서 BNK와 신한은행이 지명권과 가드 심수현(20)을 맞바꾸는 깜짝 트레이드를 한 결과 신한은행이 2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해외 활동 선수로 참가를 신청한 재일교포 홍윤하(도쿄 의료보험대)는 선발회 참가를 자진 포기했다.

올해 신인 선수 드래프트는 28명이 참가해 12명이 프로팀의 지명을 받았다. 지명 확률은 43%로 지난해 60%(25명 중 15명)보다 낮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0098 고군택, 신한동해오픈 제패…5년 만에 KPGA서 '시즌 3승' 탄생 골프 2023.09.11 614
40097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3-1 롯데 야구 2023.09.11 427
40096 더 초라해진 클린스만호…일본, '전차군단' 독일에 4-1 대승 축구 2023.09.11 546
40095 '무색무취' 사령탑에 '도전 없는' 태극전사…벼랑길 한국 축구 축구 2023.09.11 485
40094 고군택, 신한동해오픈 제패…KPGA서 5년 만에 '시즌 3승' 탄생(종합) 골프 2023.09.11 602
40093 박지영, 스타챔피언십 우승…첫 메이저 제패+시즌 3승 선착 골프 2023.09.11 606
40092 [프로야구 고척전적] 한화 9-8 키움 야구 2023.09.11 406
40091 [KLPGA 최종순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골프 2023.09.11 604
40090 작두 탄 김종국…KIA 8월 하순 이래 대타 성공률 '0.529' 야구 2023.09.11 412
40089 '세계 최강'이라는 미국, 캐나다에도 져…농구 월드컵 '노메달' 농구&배구 2023.09.11 486
40088 박성한, 천금 같은 9회 역전 투런포…SSG 3연패 탈출 야구 2023.09.11 424
40087 KLPGA투어 '시즌 3승' 박지영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죠" 골프 2023.09.11 657
40086 고군택, 신한동해오픈 골프 3R 공동 선두…'시즌 3승 보인다' 골프 2023.09.10 685
40085 [아시안게임] 종목소개 (19) 농구 농구&배구 2023.09.10 567
40084 [U-23축구 아시안컵 예선 전적] 한국 1-0 키르기스스탄 축구 2023.09.10 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