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손' 부폰, 45세에 현역 은퇴…사우디 러브콜 거절

'거미손' 부폰, 45세에 현역 은퇴…사우디 러브콜 거절

링크핫 0 359 2023.08.04 03:23

SNS 통해 은퇴 발표 "이것으로 끝"

28년 동안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한 잔루이지 부폰
28년 동안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한 잔루이지 부폰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거액 러브콜'을 거절한 이탈리아의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5)이 마침내 28년 동안의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부폰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여러분 이것으로 끝입니다. 여러분은 저에게 모든 것을 줬고, 저도 여러분께 모든 것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함께 해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활약이 담긴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로써 1995년 '17세 295일'의 나이로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부폰은 28년 동안 프로 공식전 통산 975경기 출전과 남자 골키퍼 역대 최다인 505경기 클린시트(무실점) 기록을 남기고 팬들과의 작별을 알렸다.

부폰은 파르마와 2024년까지 계약했지만, 지난 시즌 부상에 고전하며 1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자 은퇴를 결심했다,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2018년 먼저 반납한 부폰은 A매치 통산 176경기에 출전해 이탈리아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도 남긴 바 있다.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잔루이지 부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잔루이지 부폰

[AFP=연합뉴스]

부폰은 프로 데뷔 이후 2018-2019시즌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뛴 것을 빼면 사실상 세리에A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을 보냈다.

그는 2001년 7월 파르마를 떠나 세리에A 최고 명문으로 손꼽히는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골키퍼 인생의 절정기를 보냈다. 유벤투스에서만 총 19시즌을 활약하며 '레전드 거미손'으로 인정받았다.

세월의 무게에 부담을 느낀 부폰은 2021년 6월 43세의 나이로 친정팀인 파르마로 이적했다.

파르마는 세리에B(2부리그)에 속해 있지만 부폰은 자신이 프로에 데뷔했던 팀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결심을 세웠고, 마침내 28년 만에 골키퍼 장갑을 반납했다.

부폰은 그동안 수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유벤투스에서 뛰면서 10차례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고, 딱 한 시즌 뛰었던 PSG에서도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6년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우승도 맛봤다.

다만 아쉬운 것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없다는 점이다. 그는 유벤투스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다.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2년 총액 3천만 유로(약 425억원) 수준의 연봉을 제시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부폰은 수락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950 김하성, 메이저리그 WAR 전체 2위 유지 "위엔 오타니뿐" 야구 2023.08.04 269
37949 염경엽 LG 감독 "이정용 포크볼에 만족…우리도 선발 야구 된다" 야구 2023.08.04 283
열람중 '거미손' 부폰, 45세에 현역 은퇴…사우디 러브콜 거절 축구 2023.08.04 360
37947 PO 티켓 노리는 이경훈 "욕심 덜 내고 내 플레이에 집중" 골프 2023.08.04 436
37946 맨시티, 21세 수비수 그바르디올 영입 '이적료 1천266억원' 축구 2023.08.04 346
37945 [여자월드컵] '악몽'으로 끝난 마르타의 '라스트 댄스'…"여기서 끝" 축구 2023.08.04 369
37944 [여자월드컵] 독일전 승리 기원하는 팬들 "카잔 이어 브리즈번의 기적을…" 축구 2023.08.04 332
37943 [여자월드컵] 5년 전 '카잔의 기적' 떠올리게 한 벨호의 '독일전 분전' 축구 2023.08.04 346
37942 마스터스 2승 올라사발, 라이더컵 유럽팀 부단장 선임 골프 2023.08.04 428
37941 이형종, 키움 이적 후 첫 2군…이주형, 5번 전진 배치 야구 2023.08.04 278
37940 '올해 첫 퇴장' 김원형 SSG 감독 "경기에 몰입해 내가 지나쳤다" 야구 2023.08.04 269
37939 메시, 미국 프로축구서 3경기 만에 5골 폭발…팀은 3연승 축구 2023.08.04 374
37938 [프로야구 포항전적] KIA 12-8 삼성 야구 2023.08.04 271
37937 [프로야구 중간순위] 3일 야구 2023.08.04 262
37936 MLB 토론토 '공수의 핵' 비셋, 무릎 부상으로 IL 등재 야구 2023.08.04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