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에게 희망 주는 류현진…두 번째 팔꿈치 수술 '모범 사례'

오타니에게 희망 주는 류현진…두 번째 팔꿈치 수술 '모범 사례'

링크핫 0 377 2023.09.04 03:26

AP "두 번째 수술 성공 가능성 60-70%…류현진도 지난 달 복귀"

팬그래프는 다른 의견 "류현진은 19년 전 첫 수술 받아…오타니와 달라"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생애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고민 중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게 희망을 주는 분위기다.

미국 매체들은 지난 달 오른쪽 팔꿈치를 다친 오타니의 수술 전망 관련 기사를 쏟아내면서 두 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고도 예전의 기량을 되찾고 맹위를 펼치는 류현진을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AP통신은 3일(한국시간) 오타니 부상과 관련한 분석 기사에서 현지 전문 의료진 코멘트를 인용해 "두 번째 토미 존 서저리는 첫 번째 수술보다 복잡하고 회복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다만 두 번째 수술 성공 가능성은 과거 50%에서 현재 60~70% 수준으로 올라온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생애 두 차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도 성공적으로 복귀한 투수들을 나열하기도 했다.

AP는 "네이선 이발디(텍사스 레인저스)와 제이미슨 타이온(시카고 컵스)이 가장 눈에 띈다"라며 "류현진도 지난 달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발디는 고교 1학년 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2016년 같은 수술을 다시 받았다.

그는 2019년에도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는 등 세 차례나 같은 부위에 칼을 댄 뒤 재기에 성공했다.

올 시즌엔 11승 3패 평균자책점 2.69의 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다.

타이온도 2019년과 2020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2021년 8승 6패 평균자책점 4.30, 2022년 14승 5패 평균자책점 3.91로 활약했다.

류현진도 두 차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사례다.

그는 동산고 2학년이던 2004년 첫 번째, 2022년 6월 19일 두 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류현진은 수술 후 1년 2개월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했고,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48로 맹활약 중이다.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다만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과 오타니의 사례가 다를 수 있다는 전망도 한다.

MLB 기록 전문 웹사이트 팬그래프는 지난 1일 분석 기사에서 "류현진은 수술 후 단 13개월 반 만에 복귀했지만, 첫 수술은 무려 19년 전의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첫 토미 존 수술을 받고 긴 세월을 보냈기에 두 번째 수술의 여파가 심하지 않았다는 해석이다.

오타니는 2018년 10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2020년 7월에 투수 복귀했다.

그는 지난 달 팔꿈치를 다친 뒤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는데, 올 시즌을 마친 뒤 수술대에 오르면 5년 만에 토미 존 수술을 다시 받게 된다.

두 차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사례보다는 실패한 사례가 더 많다.

팬그래프는 "2014년에 총 11명의 투수가 생애 두 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며 "이 중 4명은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했고, 3명은 명맥만 이어가고 있으며 4명의 선수만이 긴 세월을 거쳐 빅리그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2015년 이후의 상황은 다소 낫다. 2020년까지는 총 18명이 두 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가운데, 13명이 빅리그에 복귀했다.

다만 팬그래프는 "2014년 11명의 투수는 수술 간격이 평균 4.5년으로 비교적 짧았고, 2015년 이후 수술을 받은 그룹의 평균 수술 간격은 5.9년으로 길었다"고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893 KLPGA 김정태 회장, 박인비 만나 "IOC 위원 도전 응원" 골프 2023.09.07 556
39892 '깍두기라 다행이네'…허술한 황선홍호, 파리행 첫관문부터 삐끗 축구 2023.09.07 441
39891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캡틴'은 백승호…부주장 이재익(종합) 축구 2023.09.07 456
39890 미국, 이탈리아 대파하고 농구 월드컵 4강 진출 농구&배구 2023.09.07 388
39889 LPGA Q스쿨에서 동반 선수 부정 신고하고 실격 '반전' 골프 2023.09.07 584
39888 kt, LG에 9회 끝내기 대역전승…KIA는 10년 3개월 만의 9연승(종합) 야구 2023.09.07 389
39887 어제는 삼진, 오늘은 끝내기…kt 황재균, 고우석에 시원한 설욕 야구 2023.09.07 390
39886 양키스 강타자 리조, 뇌진탕 후유증으로 시즌 아웃 야구 2023.09.07 396
39885 황선홍호 GK 백종범 "제 실수로 경기 계획 망가져…죄송하다" 축구 2023.09.07 415
39884 한국 여자배구, 카자흐에 완패…아시아선수권 역대 최악 6위 농구&배구 2023.09.07 405
39883 LG 염경엽 "최원태, 다음 등판서도 안 좋으면 말소·휴식 고민" 야구 2023.09.07 379
39882 최지만, 트리플A서 재활 경기 시작…빠르면 주말 MLB 복귀 야구 2023.09.07 386
39881 [프로야구 울산전적] 삼성 7-2 롯데 야구 2023.09.07 357
39880 'LG 천적' 벤자민 출격…이강철 kt 감독 "연패 끊어줬으면" 야구 2023.09.07 395
39879 kt, LG에 9회말 0-3→4-3 역전승…황재균 끝내기 안타 야구 2023.09.07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