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농구 에네오스 도카시키 "박지수 3점, 너무 놀랐다"

일본 여자농구 에네오스 도카시키 "박지수 3점, 너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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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에네오스에 74-79 석패…박신자컵 4위로 마감

BNK 이소희 "어시스트 늘릴 것…공격에서 더 역할 하겠다"

일본 에네오스의 도카시키 라무
일본 에네오스의 도카시키 라무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박신자컵 국제대회에서 3위를 거둔 일본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의 도카시키 라무가 한국 여자농구 '대들보' 청주 KB 박지수와 대결이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에네오스는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박신자컵 국제대회 3·4위전에서 KB를 79-74로 꺾고 3위를 차지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인 도카시키는 역시 WNBA 경험이 있는 박지수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 이어 이날 3·4위전까지 두 차례 맞대결했다.

도카시키는 조별리그에서 6점 4리바운드에 그쳤고, 박지수는 20점 6리바운드를 올려 KB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은 도카시키가 14분가량 뛰며 10점을, 박지수가 8분가량 뛰며 8점을 올렸고 결국 뒷심을 발휘한 에네오스가 KB에 역전승을 거뒀다.

도카시키는 "나도 즐겁고, (이 경기를 보는) 팬들도 너무 즐거운 매치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수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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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지수는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주축인 선수다 보니, 나 또한 국가대표로 뽑혀서 대표팀에서도 대결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3점 슛을 잘 쏘지 않는 박지수가 자신을 앞에 두고 외곽포를 터뜨린 것에 대해 도카시키는 "너무 놀랐다. 전혀 예상치 못했다. 박지수가 나와 매치업하며 동기부여가 더 된 것 같다"며 "즐겁게 농구하다 보면 평소 실력보다 그 이상의 실력이 나온다"고 추측했다.

박지수는 이날 컨디션 저하로 8분가량만 코트를 누볐다.

KB의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가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경기 중후반부에는 나오지 않아 아쉽게 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거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김 감독은 "박지수가 계속 조금씩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이후 대표팀으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도 고려해 선수 관리 차원에서 아쉽지만 들여보냈다"고 설명한 뒤 "주말 2경기에 홈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모두 져서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소희
이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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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6위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누른 부산 BNK의 이소희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느꼈다. 대표팀에서는 언니들이 이끌어 갔지만, 소속팀에서는 내가 이끌어가야 하는 상황인데 제대로 역할을 못 한 것 같다"며 "공격에서 역할이 특히 부족했다"고 자기 플레이를 돌아봤다.

이소희는 박신자컵에서 맞붙은 일본 선수들에 대해 "촘촘함을 바탕으로 한 높은 정확도가 장점인 것 같다"고 평가한 뒤 "(일본 도요타 안텔롭스의) 야마모토 마이가 인상 깊어서 그 선수의 영상을 찾아봤다. 빅맨을 갖고 놀고, 주변 상황을 다 보면서도 자신을 믿고 하는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베스트 5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이소희는 "이제는 좀 더 어시스트를 늘려야 한다. 상대 수비들의 견제가 많이 들어올 걸로 예상하기 때문에 이제는 파생되는 공격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더욱 성장한 모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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