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생 텔, 독일 축구 명문 뮌헨 팀 역대 최연소 리그 득점

2005년생 텔, 독일 축구 명문 뮌헨 팀 역대 최연소 리그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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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와 홈 경기서 선제골…마네 벤치행 와중에 선발 출격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리그 경기서 최연소 득점자가 된 마티스 텔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리그 경기서 최연소 득점자가 된 마티스 텔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05년생 마티스 텔(17)이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리그 경기에서 골 맛을 본 최연소 선수가 됐다.

텔은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알폰소 데이비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후 중앙으로 내준 컷백을 왼발로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텔은 뮌헨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17세 136일)에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득점한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는 저말 무시알라(19)가 17세 206일의 나이로 2020년 샬케04와 경기에서 득점한 것이 최연소 기록이었다.

사실 텔은 지난달 말 무시알라의 기록을 먼저 깼었다.

지난달 31일 빅토리아 쾰른(3부리그)과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17세 126일의 나이로 구단 역사상 최연소 '공식 경기' 득점자로 올라섰다.

이후 10일 만에 리그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역사상 1부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도 함께 보유하게 됐다.

전 구단을 통틀어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득점한 선수는 유수파 무코코(18)로, 2020년 16세 28일의 나이로 골을 넣으며 새 역사를 썼다.

아울러 이날 텔은 뮌헨 구단 사상 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가장 어린 선수로도 남게 됐다.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저말 무시알라(왼쪽)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저말 무시알라(왼쪽)

[EPA=연합뉴스]

텔의 이번 선발 출전은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꼽히는 '붙박이' 전방 자원인 사디오 마네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와중에 이뤄졌다.

올여름 리버풀(잉글랜드)을 떠나 뮌헨에 합류한 마네는 개막 후 리그 5경기에서는 모두 선발로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이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마네 대신 10대인 텔과 무시알라를 선발 전방 자원으로 낙점했다.

텔이 자신의 기록을 깨는 것을 그라운드에서 지켜본 무시알라도 이에 질세라 1-1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무시알라는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의 타이밍을 빼앗은 후 왼발 슈팅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이후 소임을 다한 텔은 후반 16분 르로이 사네와, 무시알라는 후반 36분 마네와 교체됐다.

2-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던 뮌헨은 후반 추가 시간 슈투트가르트의 세루 기라시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개막 6경기에서 3승 3무를 거둔 뮌헨(승점 12)은 호펜하임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리그 선두를 지켰다.

슈투트가르트와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한 사디오 마네
슈투트가르트와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한 사디오 마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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