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삼진, 오늘은 끝내기…kt 황재균, 고우석에 시원한 설욕

어제는 삼진, 오늘은 끝내기…kt 황재균, 고우석에 시원한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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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황재균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kt wiz 내야수 황재균이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에게 하루 만에 설욕했다.

황재균은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LG에 2-3으로 끌려가는 9회말 2사 만루 때 고우석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황재균으로서도, kt로서도 하루 전 쓰라린 패배를 그대로 돌려준 장면이었다.

kt는 전날 LG에 4-5로 석패했는데, 9회말 2사 1루 동점 찬스에서 고우석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잡힌 마지막 타자가 바로 황재균이었다.

풀카운트에서 시속 152㎞ 직구에 고개를 떨궜던 황재균은 이날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5㎞ 컷패스트볼을 때려 안타를 생산했다.

타구는 내야를 맞고 크게 튀어 올라 3루수 문보경 쪽으로 향하며 범타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공은 뛰어오른 문보경의 글러브 끝을 스쳐 외야로 빠져나갔다.

개인 통산 9번째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황재균은 송지만(은퇴), 오지환(LG), 최형우(KIA 타이거즈)와 이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황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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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황재균은 "(공이) 바운드되고 (문보경에게) 잡힐 거라고 생각했다"며 "1루에서라도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뛰었는데 공이 뒤로 굴러가더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날 고우석을 상대할 땐 변화구를 너무 신경 쓴 것이 패인이었다고 복기했다.

황재균은 "전력 분석했을 때 변화구가 많이 늘었다고 했고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커브를 잘 참은 것도 머릿속에 너무 많이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변화구에 삼진을 당하더라도 앞에서 직구를 쳐야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비록 이날 초구 직구엔 파울을 만들었지만, 황재균은 결국 끝내기 안타로 전날의 아픔을 깨끗이 날려버렸다.

전날 KBO리그 통산 18번째로 2천 안타 기록을 세웠음에도 웃지 못했던 황재균은 팀의 4연패 탈출로 그제야 미소를 지었다.

황재균은 "고참으로서 개인 기록에 좋아하면 안 되니까…"라며 "오늘 연패를 끊은 것이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2위 kt는 선두 LG를 5.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황재균은 "선수들끼리는 '그동안 말도 안 되게 잘해서 지금까지 올라왔다. 한 번 오는 위기가 이번에 온 것 같으니까 마음 편하게 먹고 순리대로 가자'고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연신 '순리'를 강조하며 "괜히 위를 쫓아가다가 잘못돼서 밑이 잡히니까 우리가 이길 경기만 이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황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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