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이강인 없지만 정우영 있기에…"흥민이형 번호 달고 해트트릭"

[아시안게임] 이강인 없지만 정우영 있기에…"흥민이형 번호 달고 해트트릭"

링크핫 0 455 2023.09.20 03:25
정우영 격려하는 황선홍
정우영 격려하는 황선홍

(진화[중국]=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황선홍 감독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정우영을 교체한 뒤 격려하고 있다. 2023.9.19 [email protected]

(진화[중국]=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흥민이형 번호를 달아서 정말 좋고 영광스러웠지만 사실 부담도 됐거든요."

19일 쿠웨이트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폭발한 공격수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등번호 7번을 달고 뛰었다.

이는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이 A대표팀에서 쓰는 번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황선홍호에서는 정우영에게 돌아갔다.

이달 3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번리전에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작성한 지 16일 만에 같은 번호를 쓰는 정우영도 같은 업적을 달성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날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를 무려 9-0으로 대파했다.

여러 공격수가 돌아가면서 골 맛을 봤지만 최고 수훈 선수는 단연 3골로 최다 골을 넣은 정우영이었다.

황선홍호의 에이스로 낙점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없는 상황에서도 초반부터 쿠웨이트의 측면을 매섭게 몰아치며 또 다른 핵심 유럽파로서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망을 흔들며 대회에 임하는 자신의 결의를 보여줬다.

이어 전반 45분에도 골 맛을 본 정우영은 두 골로 부족했는지 4-0으로 앞선 후반 시작 3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선제골 넣은 정우영
선제골 넣은 정우영

(진화[중국]=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정우영이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3.9.19 [email protected]

3분 후에는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터치 한 번으로 패스의 방향을 돌려놓은 후 왼발 슈팅으로 이어가며 네 번째 골까지 노렸지만 공이 간발의 차로 골대 옆으로 벗어나 단념해야 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정우영은 "흥민이형의 번호를 달고 첫 단추를 잘 풀 수 있어서 선수로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너무 기분이 좋다. 해트트릭 덕에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는 정우영은 한편으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노리치 시티)와도 비교된다.

황의조도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첫 경기 바레인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했기 때문이다.

황의조는 김학범호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7경기에서 9골을 폭발해 우승 주역이 됐다.

당시 황의조처럼 '미친 선수'가 될 자신이 있냐는 질의에 정우영은 "일단 기회가 오면 꼭 넣을 수 있게 집중하고 연습하겠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한번 해보겠다"고 당차게 답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0743 KPGA 선수권 챔프 최승빈, 시즌 2승 향해 가속 페달(종합) 골프 2023.09.23 523
40742 여자배구, 콜롬비아에 2-3 역전패…파리 올림픽 예선 5연패 농구&배구 2023.09.23 423
40741 파노니 호투한 KIA, 7연패 수렁 탈출…SSG 따돌리고 5위 복귀 야구 2023.09.23 362
40740 [아시안게임] '황선홍호 일원' 이강인 "동료들 뿌듯해…미안함도 커" 축구 2023.09.23 401
40739 [아시안게임] 기록적 대승 후 또 완승…황선홍호, 5년 전 김학범호와 다른 길 축구 2023.09.23 394
40738 '청라는 내 땅' 최혜진, 시즌 두 번째 국내 우승 청신호 골프 2023.09.23 502
40737 SSG 최정, 19일 만에 홈런포…시즌 26호로 노시환 4개 차 추격 야구 2023.09.23 342
40736 [프로야구 인천전적] 롯데 5-2 KIA 야구 2023.09.23 327
40735 [아시안게임] 압도하고도 1골 그친 북한…"'한 알'이라도 이겼으니 됐습니다" 축구 2023.09.22 491
40734 스페인축구협회, '강제 입맞춤' 재발 방지 약속…보이콧 철회 축구 2023.09.22 412
40733 프로농구 kt, 신인 전체 1순위로 고려대 포워드 문정현 지명(종합) 농구&배구 2023.09.22 403
40732 수비수 장현수, 사우디 알힐랄과 4시즌 만에 작별 축구 2023.09.22 443
40731 [아시안게임] '조 1위 16강' 황선홍 감독 "이강인 출전 계획, 밝히기엔 일러" 축구 2023.09.22 439
40730 김기동 포항 감독 "K리그 대표해 ACL 참가…기쁘고 자부심 들어" 축구 2023.09.22 437
40729 여자농구 KB, '찐팬패키지' 멤버십 모집 농구&배구 2023.09.22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