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텍사스전서 시즌 첫 QS 달성…타선 침묵으로 패전 위기(종합)

류현진, 텍사스전서 시즌 첫 QS 달성…타선 침묵으로 패전 위기(종합)

링크핫 0 347 2023.09.14 03:26

작년 5월 21일 신시내티전 이후 480일 만에 QS

3회까지 완벽투 이어가다 4회 '초구 노려치기'에 무너져

역투하는 류현진
역투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강타선을 자랑하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QS)를 달성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점)의 성적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65에서 2.93으로 소폭 올랐다.

류현진이 QS를 달성한 건 지난해 5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6이닝 무실점) 이후 480일 만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8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지난 달 빅리그에 복귀했고, 이전 7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하로 짧게 던졌다.

이날 류현진은 경기 초반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1회초 날카로운 제구력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로비 그로스먼에게 볼넷을 허용하긴 했지만, 세 타자를 모두 맞혀 잡으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2회는 삼자범퇴로 마쳤다. 선두 타자 조나 하임을 3루 땅볼로 잡아냈고, 너새니얼 로는 좌익수 뜬 공으로 처리했다.

에세키엘 두란은 느린 커브로 타격 타이밍을 무너뜨리며 중견수 뜬 공으로 유도했다.

3회도 완벽했다. 느린 커브와 스트라이크존 경계선에 걸치는 직구가 일품이었다.

류현진은 레오디 타베라스와 조너선 오넬라스를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꽉 찬 직구로 잡아냈다. 마커스 시미언은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컷패스트볼로 처리했다.

문제는 타자일순한 4회였다. 텍사스 타자들은 마치 짜고 나온 듯 초구부터 노림수를 갖고 타격했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코리 시거에게 초구를 얻어맞아 중전 안타를 내줬고, 후속 타자 로비 그로스먼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초구로 몸쪽 137.9㎞ 컷패스트볼을 던졌는데, 그로스먼이 이를 왼쪽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 마치 가버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하임에게 중전 안타를 또 맞았다. 이번에도 초구를 공략당했다.

류현진은 계속된 1사 1루에서 영리한 투구를 펼치며 후속 타선을 잠재웠다. 로에게 허를 찌르는 느린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았고, 두란 역시 커브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토론토 류현진
토론토 류현진

[AP=연합뉴스]

0-2로 뒤진 5회는 다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공 9개로 세 명의 타자를 정리했다. 타베라스는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고, 오넬라스와 시미언은 모두 체인지업으로 범타 처리했다.

그 사이 토론토 타선은 상대 선발 맥스 셔저에게 침묵을 이어갔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류현진은 6회초 수비에서 추가 실점했다.

먼저 선두 타자 시거에게 빗맞은 우전 2루타를 내줬다. 우익수 조지 스프링어가 내달려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그 사이 시거는 2루에 안착했다.

류현진은 이후 가버에게도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에 몰린 뒤 하임에게 우익수 희생타를 내줘 0-3으로 밀렸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 로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류현진은 7회초 수비에서 불펜 투수 이미 가르시아와 교체돼 패전 투수 요건이 만들어졌다.

토론토는 7회 현재 0-5로 밀리고 있고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 류현진은 시즌 3패(3승)째를 거두게 된다.

이날 류현진은 82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25개) 최고 구속은 시속 90.6마일(145.8㎞), 평균 구속은 시속 88.9마일(143.1㎞)을 찍었다. 체인지업(18개), 컷패스트볼(18개), 커브(16개), 싱킹 패스트볼(5개) 등 다양한 변화구도 골고루 뿌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0328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3-2 SSG 야구 2023.09.15 363
40327 과르디올라 감독, 허리 수술 받고 3주 만에 맨시티 복귀 축구 2023.09.15 411
40326 KLPGA 투어, 2024년 3월 태국서 블루캐니언 챔피언십 개최 골프 2023.09.15 637
40325 황준서·김택연, KBO 신인 드래프트 나란히 1·2순위 지명(종합2보) 야구 2023.09.15 372
40324 골프치던 중 공에 맞으면…피해자 과실비율 40%는 국룰? 골프 2023.09.15 596
40323 첫 경기 5일 전인데…황선홍호, 완전체 못 이루고 막판 담금질 축구 2023.09.15 465
40322 MLB 워싱턴, 리조 단장과 연장 계약…리빌딩 기조 지속 야구 2023.09.15 367
40321 [프로야구 중간순위] 14일 야구 2023.09.15 409
40320 '적토마' 아들 '적토망아지' 이승민 SSG로…"아빠 사랑해" 야구 2023.09.15 354
40319 부산 기장야구테마파크에 야구 체험관·연습장 착공 야구 2023.09.15 372
40318 OK 골프 장학생 이예원·박현경·황유민 "잘하고 싶은 대회" 골프 2023.09.15 627
40317 MLB닷컴 "김하성, 올 시즌 가장 성장한 샌디에이고 선수" 야구 2023.09.15 411
40316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18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 야구 2023.09.15 428
40315 '전체 1순위' 좌완 황준서 "한화에 꼭 필요한 선수 되겠다" 야구 2023.09.15 412
40314 이승엽 두산 감독 "신인 김택연 보직, 직접 보고 판단할 것" 야구 2023.09.15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