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오타니, 결국 시즌 조기 종료…"팔꿈치 수술 받기로"(종합)

'부상' 오타니, 결국 시즌 조기 종료…"팔꿈치 수술 받기로"(종합)

링크핫 0 406 2023.09.18 03:27

수술 종류는 미정…2024시즌 투수 복귀는 희박

FA된 오타니 측 "내년 시즌 지명타자로는 풀타임 출전 가능"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서울=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김경윤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올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

에인절스 구단은 16일(현지시간) 오타니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면서 공식적으로 시즌을 조기 종료하게 됐다며 남은 경기는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리 미내시언 에인절스 단장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는 오른쪽 옆구리 근육에 지속적인 자극을 느끼고 있다"며 "이에 올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타니는 내년 시즌을 위해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했다"며 "다만 해당 수술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이 될지, 아니면 다른 수술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수술 종류와 관계없이, 오타니가 팔꿈치에 메스를 대기로 하면서 내년 시즌 투수 출전은 어렵게 됐다.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오타니의 몸값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오타니는 MLB 사상 최초로 5억 달러(약 6천650억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 1년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고, 다른 수술을 하더라도 2024시즌 투수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수로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할지도 미지수다.

오타니 측은 내년 시즌 타자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선수 가치를 방어하고 있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AP통신에 "수술받아도 내년 시즌 지명 타자로 풀타임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실제로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타자로는 시즌을 치른 경험이 있다.

2018년 첫 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오타니는 2019시즌 타자로만 출전해 106경기에서 타율 0.286, 18홈런, 62타점의 성적을 냈다.

오타니는 2021시즌부터 본격적인 투타 겸업을 다시 시작했고, 지난 시즌엔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모두 채우며 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오타니는 올해에도 부상 전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고, MLB 정규리그에서도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최고의 성적을 냈다.

16일까지 아메리칸리그 타격 4위(타율 0.304), 홈런 1위(44개), 타점 공동 4위(95개), 출루율+장타율(OPS) 2위를 달렸고, 투수로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거둬 MVP급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오타니는 8월 말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투수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5일엔 타격 훈련 중 오른쪽 옆구리 근육을 다쳐 타자로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6일엔 오타니의 로커 앞에 짐을 싸둔 큰 가방이 놓였고, 현지 매체들은 시즌 조기 종료 가능성을 전망했다.

모자 벗는 오타니
모자 벗는 오타니

[AP=연합뉴스]

오타니의 시즌 아웃으로 에인절스와 동행도 일단 마침표를 찍는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에서 5년을 뛴 뒤 2017년 12월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당시 오타니는 MLB 27개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으나 투타 겸업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보장한 에인절스를 선택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미내시언 단장은 "오타니가 에인절스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라며 "계속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0568 '5분 뛰고 부상' 완비사카 너마저…바람 잘 날 없는 맨유 축구 2023.09.20 417
40567 [프로야구 중간순위] 19일 야구 2023.09.20 330
40566 희망 본 한국 여자배구…강호 독일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석패 농구&배구 2023.09.20 375
40565 [프로축구2부 청주전적] 서울E 1-0 충북청주 축구 2023.09.20 380
40564 [아시안게임] 강인권 NC 감독 "복귀전 치른 구창모, 20일 1군 등록 예정"(종합) 야구 2023.09.20 334
40563 [아시안게임] 임성재·조우영·장유빈, 20일 스크린 골프 대회 출전 골프 2023.09.20 524
40562 UCL 2연패 야망 드러낸 과르디올라 "우승, 처음이 어렵지…" 축구 2023.09.20 422
40561 이름 바꿔 아마리그 뛴 프로선수 퇴출…"경기력 유지하려고" 축구 2023.09.20 412
40560 [프로야구 광주전적] LG 4-3 KIA 야구 2023.09.20 312
40559 [아시안게임] 이강인 없는 황선홍호 공격진 '활활'…정우영 해트트릭 폭발 축구 2023.09.20 399
40558 [아시안게임] 북한 축구감독 "경기장에선 이겨야…한국과 붙어도 마찬가지" 축구 2023.09.20 406
40557 '수원FC전 멀티골' 포항 제카, K리그1 30라운드 MVP 축구 2023.09.20 428
40556 '단짠 야구'로 PS 눈앞에 둔 두산…LG와 5경기가 고비 야구 2023.09.20 332
40555 J리그 챔피언 상대하는 K리그 인천…"무고사 결정력 기대" 축구 2023.09.19 417
40554 한국, 16세 이하 아시아남자농구 선수권서 바레인 제압 농구&배구 2023.09.19 445